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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그리고 GoodFellas

KBO 역대 투수 최다선발등판, 완투, 완봉승 순위는?

by 굿펠라스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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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한 팀의 선발로 나온 투수가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경기가 크게 좌지우지된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선발투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지요. 강력한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을 때, 팀은 생각한 대로 경기운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40년이 넘는 KBO의 역사속에서 훌륭한 투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역대 KBO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는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어떤 선수가 가장 많이 선발로 나왔으며, 완투 완봉승을 많이 기록한 선수는 누구일까요?


KBO를 대표하는 선발투수

 

1980년대에 선발로 가장 많이 출전했던 선수는 김시진, 장호연, 계형철 선수였습니다. 

 
김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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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 야구감독,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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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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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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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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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코치
소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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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중 계형철은 총 254경기에 선발로 나왔고, 장호연은 230번, 김시진은 205번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당대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선동열과 최동원 선수의 선발 등판 횟수는 위에 언급한 세명보다 비교적 적습니다. 

 

최동원은 통산 248경기 출장중에 딱 절반인 124번의 선발등판이 있었고, 선동열은 통산 367경기 중에 선발등판은 109번에 불과했습니다. 선발 등판이 적었던 이유는 당시 야구에는 지금처럼 분업화가 이뤄져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발-필승조-패전조-롱릴리프-마무리 등 보직이 정해져 있는 요즘과 달리, 당시에는 승기를 잡았다 하면 가장 강한 투수가 나오는 경기운영을 하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선동열최동원이었습니다. 팀이 이겨야하는 경기 혹은 이기고 있는 경기에는 어김없이 출전하였고, 불펜으로 대기할 때는 4회든 5회든 이닝, 투구 수 제한 없이 원 없이 던졌습니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어야만 세울 수 있는 기록'

 

보통 한팀에는 5명의 선발투수를 한 시즌동안 로테이션을 통해서 출전시킵니다. 하지만, 1년 내내 로테이션대로 도는 팀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5명 중 누군가는 꼭 부진하거나, 부상을 당합니다. 이에 대비하여 예비전력을 탄탄하게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발투수로 오랜시간 꾸준히 등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는 사람들은 압니다. 실력은 당연히 뛰어나야 하고, 몸관리도 꾸준히 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00년 이전에는 많은 선수들이 루키시즌부터 활약을 했습니다. 정민철, 염종석, 김수경 선수 등등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루키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어 경기를 뛴 선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용훈, 김진우, 류현진, 소형준, 엄상백, 원태인, 장원삼, 이의리, 윤영철 정도가 떠오르네요. 2023년에는 꾸준히 시즌초부터 시즌이 끝날때까지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뛴 선수는 기아의 윤영철선수밖에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2000년 이후 신인이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가기 어려워진 이유는 아무래도 용병투수들의 존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998년 이후, 용병들이 KBO 들어오면서, 현재는 각 팀에 2명씩 투수를 뽑는데 2명 모두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선발 다섯 자리 중에 세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윤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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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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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통산 선발 등판 순위 

순위 이름 선발등판
1 양현종 기아 383
2 송진우 한화 377
3 정민철 한화 370
4 배영수 삼성,한화,두산 358
5 장원준 롯데,두산 341
6 김광현 SSG 344
7 김원형 쌍방울,SK 317
8 윤성환 삼성 305
9 김수경 현대,히어로즈 292
10 염종석 롯데 291

 

역대 통산 선발 등판 1위는 기아의 양현종 선수입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송진우 선수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었는데, 2009년 송진우선수 은퇴 이후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기록이 경신되었습니다. 동갑내기인 SSG의 김광현 선수와는 39번의 간격이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 꾸준히 더 활약한다면, 당분간은 누구도 깨지 못할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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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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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양현종


KBO 역대 선발 완투 순위

순위 이름 완투
1 윤학길 롯데 100
2 최동원 롯데, 삼성 81
3 장호연 OB 79
4 선동열 해태 68
5 김시진 삼성, 롯데 67
6 이강철 해태,삼성 65
7 송진우 한화 64
조계현 해태,삼성,두산 64
장명부 삼미 64
10 이상군 한화 62

 

역대 선발 완투 순위 1위는 롯데 출신 윤학길 선수입니다. 총 100번으로 2위인 최동원 선수와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1년에 한번도 못하는 선수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100번은 산술적으로 봤을 때 10년 동안 매해 10번씩 완투를 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에 엄청난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윤학길 선수는 1992년 롯데의 우승 때 17승을 기록하면서 염종석 선수와 함께 주역으로 활약을 펼쳤습니다. 

 

 
윤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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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선발 완봉승 순위

순위 이름 완봉승
1 선동열 해태 29
2 정민철 한화 20
윤학길 롯데 20
4 조계현 해태,삼성,두산 19
5 이강철 해태,삼성 18
6 김상진 OB,삼성,SK 17
7 한용덕 한화 16
장호연 OB 16
김시진 삼성,롯데 16
10 최동원 롯데,삼성 15

 

역대 선발 완봉승 1위는 무등산 폭격기, 국보급 투수 선동열입니다. 총 29번을 기록했습니다. TOP10에 있는 선수들을 보면, 현재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없지만, 한화에 있을 때 류현진 선수가 총 8번의 완봉을 기록하면서 공동 2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선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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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선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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