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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질환, 꼭 알아야 할 대표 3가지 (퇴행성 관절염 · 반월상연골 손상 · 전방십자인대 파열)

by 굿펠라스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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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하중을 받는 관절 중 하나입니다. 걷기, 달리기, 계단 오르기, 심지어는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까지 무릎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죠. 그렇다 보니 무릎은 다른 부위보다 쉽게 손상되고,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성인 인구의 상당수가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그 비율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겪는 대표적인 무릎 질환 퇴행성 관절염, 반월상연골 손상,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Osteoarthritis)

 

● 왜 생길까?

퇴행성 관절염은 흔히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릎 연골은 뼈와 뼈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쿠션 같은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연골이 점차 마모되어 통증이 생깁니다. 비만, 반복적인 무릎 사용, 외상 후유증 등도 주요 원인입니다.

● 주요 증상

  • 아침에 일어날 때 무릎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힘들다
  • 오래 걸으면 무릎이 붓거나 열감이 난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 특히 통증이 심하다
  • 증상이 진행되면 관절이 변형되어 'O자형 다리'가 되기도 한다

● 치료 방법

  • 초기: 약물치료(소염제), 물리치료, 주사치료(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등)
  • 중기: 체중 조절,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
  • 말기: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 고려

👉 퇴행성 관절염은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릎이 좀 불편하다" 싶을 때 바로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반월상연골 손상(Meniscus Tear)

 

● 반월상연골이란?

무릎 관절 속에는 반월상연골이라는 반달 모양의 연골이 있습니다.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지켜주는 중요한 조직이죠. 하지만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점프 후 착지, 무릎 비틀림 등으로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약해져도 작은 자극에 찢어질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 무릎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면서 통증 발생
  • 무릎이 붓고 잘 펴지지 않는다
  • 갑자기 무릎이 걸려 움직이지 않는 잠김 현상(locking)
  • 오래 걷거나 계단을 내려올 때 심한 통증

● 치료 방법

  • 경미한 손상: 안정, 약물치료, 물리치료
  • 심한 손상: 관절내시경 수술로 손상 부위를 제거하거나 봉합
  • 재활 과정: 수술 후에는 꾸준한 물리치료와 근력 운동이 필요

👉 반월상연골은 무릎 건강을 지탱하는 핵심 구조물이므로, 손상이 의심되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전방십자인대 파열(ACL Rupture)

 

● 전방십자인대란?

무릎에는 네 개의 주요 인대가 있는데, 그중 **전방십자인대(ACL)**는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며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줍니다. 축구, 농구, 스키처럼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점프 동작이 많은 스포츠에서 잘 손상됩니다.

● 주요 증상

  • 갑자기 ‘퍽’ 하는 느낌과 함께 심한 통증
  • 손상 직후 무릎이 빠르게 붓는다
  • 걸을 때 무릎이 빠질 듯한 불안정감
  • 운동 시 무릎이 버티지 못하고 꺾이는 현상

● 치료 방법

  • 부분 파열: 보조기 착용, 약물치료, 재활치료
  • 완전 파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인공 인대나 자가 인대를 이용한 수술)
  • 재활 중요성: 수술 후 최소 6개월 이상의 체계적인 재활 치료가 필요

👉 젊고 활동적인 환자일수록 조기 수술 치료를 하는 것이 재손상 예방과 무릎 기능 회복에 유리합니다.


✔ 무릎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무릎 질환은 한 번 생기면 회복이 쉽지 않고 재발이 잦습니다. 따라서 평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체중 관리: 체중이 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2~3배까지 증가합니다.
  2. 근력 운동: 허벅지 앞뒤 근육을 강화하면 무릎 안정성이 좋아집니다.
  3. 바른 자세 유지: 쪼그려 앉기, 무릎 꺾기 같은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무리한 운동 피하기: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점프 동작은 무릎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5. 이상 증상 시 조기 진료: 통증, 붓기, 잠김 현상이 반복되면 바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정리

무릎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관절입니다.

 

하지만 사용량이 많다 보니 퇴행성 관절염, 반월상연골 손상, 전방십자인대 파열 같은 질환이 흔히 발생합니다. 이들 질환은 증상을 방치하면 회복이 어렵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릎에 작은 이상이 생겨도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대표 질환들을 기억하시고, 건강한 무릎을 위해 생활 속 관리와 조기 진료를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환자 교육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릎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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