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시림(치아 지각과민증)이란?
혹시 차가운 물을 마시거나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혹은 양치 도중 찌릿하고 시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나요?
이런 증상을 치아 지각과민증이라고 부릅니다.
치아 구조는 겉면의 법랑질, 그 아래의 상아질, 그리고 신경이 위치한 치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법랑질이 손상되거나 잇몸이 내려가 상아질이 노출되면, 상아질 속의 상아세관이라는 미세한 관을 통해 자극이 신경까지 전달됩니다.
차가운 음식, 단 음식, 심지어 칫솔질의 마찰도 이 세관 속 체액을 움직여 신경을 자극하면서 ‘찌릿’한 시림이 발생하는 것이죠.
2. 이 시림의 주요 원인
이 시림은 단순히 ‘이가 약하다’라는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원인을 알고 관리해야 합니다.
- 잘못된 양치 습관 : 칫솔을 세게 밀어 닦거나, 연마제가 강한 치약 사용
- 잇몸 질환 : 잇몸이 내려가 상아질 노출
- 산성 음식 과다 섭취 : 탄산음료, 과일주스, 식초 등
- 이갈이·이악물기 : 치아 마모 가속
- 충치·치아 균열 : 신경 노출
이런 원인들이 누적되면 상아질이 노출되고, 이 시림이 일상에 불편을 주기 시작합니다.
3. 센소다인 치약의 원리
이가 시릴 때 치과에서 흔히 추천하는 치약이 바로 센소다인(Sensodyne)입니다.
그 이유는 센소다인이 두 가지 핵심 작용 원리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① 신경 자극 차단
- 대표 성분: 질산칼륨(KNO₃), 염화칼륨(KCl)
- 역할: 상아세관을 통해 들어온 자극이 신경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신경 세포막의 전위차를 안정화시킵니다.
- 즉, 신경에 ‘진정 신호’를 보내 통증 전달을 차단하는 원리입니다.
- 꾸준히 사용하면 2주~4주 후 눈에 띄게 시림이 완화됩니다.
② 상아세관 물리적 봉쇄
- 대표 성분: 아르진(Arginine), 불소(Fluoride), 스트론튬 화합물
- 역할: 노출된 상아세관 입구를 광물질로 메워 자극이 안쪽 신경까지 닿지 않게 합니다.
- 일부 제품은 하루 1~2회 사용 후에도 즉각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센소다인 사용법과 주의사항
센소다인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 매일 사용
- 일반 치약 대신 센소다인을 주 2회 이상, 가능하면 매일 사용하세요.
- 양치 후 바로 헹구지 않기
- 양치 후 입 안에 남은 불소가 치아에 더 잘 흡착되도록 가볍게만 헹구세요.
- 부드러운 칫솔 사용
- 강모 칫솔이나 과도한 압력은 법랑질 손상을 악화시킵니다.
- 산성 음식 섭취 후 바로 양치 금지
- 산성 환경에서 바로 양치하면 법랑질이 쉽게 닳습니다. 물로 먼저 헹구고 30분 후 양치하세요.
- 증상이 지속되면 치과 방문
- 시림이 계속되면 충치, 잇몸질환, 치아 균열 등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5. 센소다인 종류별 특징
센소다인은 다양한 라인업이 있어 자신의 증상에 맞게 고르면 좋습니다.
제품명 | 특징 | 주요성분 |
오리지널 | 기본 지각과민 완화 | 질산칼륨 |
리페어 앤 프로텍트 | 상아세관 봉쇄 + 재광화 | NovaMin, 불소 |
멀티케어 | 시림 완화 + 구강 종합 케어 | 질산칼륨, 불소 |
프로나멜 | 산성 보호 강화 | 불소, 미세 연마제 |
6. 생활 속 시림 완화 팁
센소다인과 함께 다음 습관을 지키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 딱딱하거나 차가운 음식 피하기
- 이갈이 방지 마우스피스 착용 (수면 시)
- 규칙적인 스케일링으로 잇몸 건강 관리
- 충분한 칼슘·비타민 D 섭취로 치아 강도 강화
- 하루 2~3회 부드럽게 양치 + 치실 병행
7. 결론
이가 시린 증상은 방치하면 점점 심해지고, 결국 치아 신경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센소다인은 신경 전달을 차단하고, 상아세관을 봉쇄해 시림 원인을 직접 완화합니다.
하지만 치약은 어디까지나 보조 치료이므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꼭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부터 센소다인과 올바른 구강 습관으로, 시림 없는 건강한 치아를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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