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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서 있었던 이슈 중에 가장 큰 이슈를 꼽자면, 전북 부안에서 열렸던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논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5회를 맞이했던 잼버리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부안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폭염과 비위생적인 환경, 식사, 태풍 등 여러 악재들이 한꺼번에 겹치며 8월 8일 조기 막을 내리는 파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in새만금
- 2023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 예정이었음
- 총 4만 여 스카우트 대원 참여
- 열악한 입지 환경과 미흡한 준비, 주최 측의 무능이 겹침
- 1000억원이 넘는 세금을 쓰고, 얻은 것은 경제적 효과가 아닌 세계 각국의 조롱과 비판
- 새만금은 폭염을 피할 나무 한그루도 없는 벌판에 집중호우 수해가 빈번한 곳으로 애초부터 잼버리 개최지로는 부적합 곳이었다는 평가
- 화상벌레라고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에 물린 환자 속출
※ 잼버리 개영식에 참여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
새만금은 어디일까?
- 전라북도 군사시, 김제시, 부안군에 걸쳐있는 대규모 간척지
- 금만평야로 불렸던 곳인데, 금만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붙여 만든 말이 바로 '새만금'
- 1991년 간척공사 시작돼, 2010년 방조제 완성
- 33.9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오름
- 20년간 22조원이 투입된 최대 국책사업
- 과거 농경사회였을 당시만 해도, 농지가 부족해 간척사업을 한 곳이 많았지만 현재는 쌀이 남아도는 상황이 생기면서 농지로 지정된 새만금 간척지의 활용가치가 떨어져,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관광 및 레저 목적으로의 변경을 꾀하고 있는 상황
잼버리란? 잼버리의 유래는?
- Jamborees. 어원은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을 가진 북아메리카 인디언 말인 '시바아리(shivaree)'에서 유래
-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개최하는 세계적 단위의 야영대회
- 청소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림. 4년 주기로 개최
- 보통 각국 14 ~ 18세의 스카우트 대원을 중심으로 국가 대표단을 구성해서 참가
- 야영생활을 통해서 국제 우의를 드높이고 형제애를 북돋는 것을 목표로 함
- 잼버리 정신은 피부색, 종교, 언어를 초월하여 각종 행사에 참여해 자아실현을 도모하며 국가 발전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
잼버리를 둘러쌓던 논란들
- 가장 많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가했던 영국 대표단이 입영 이틀만이 8월 4일 캠프장 중도 철수 결정 (4465명)
- 1인당 700만원에 가까운 참가비를 지불했으나 폭염, 기초적인 위생 시설 미완비 등으로 큰 고초를 겪음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상륙이 예상되자, 8월 8일부터 전원 철수 시작
- 전북 부안 새만금 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마지막 12일 차 일정인 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 처음에는 전북현대 홈구장에서 한다고 했다가, 상암으로 변경하면서 K리그 경기 일정에 지장을 줌.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K팝 콘서트에 BTS 멤버 일부가 출연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힘써달라고 이야기했다가 국민과 언론의 강한 질타를 받음.
-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유치에 성공한 후 윤석열 정부가 관리. 운영 책임을 맡았는데, 현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 전. 현직 지사에게 책임을 돌림.
잼버리 차기 개최지는?
차기 잼버리대회는 4년뒤인 2027년에 폴란드의 북부 항구도시인 그단스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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