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60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무릎 통증을 호소합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약 500만 명, 그중 65세 이상 여성의 3명 중 1명이 겪는 질환입니다.
무릎이 아프면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되고, 심하면 계단 오르내리기조차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무릎이 아프면 바로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정답은 NO!
인공관절 수술은 마지막 단계에서 고려해야 하는 치료법입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 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수술의 장단점까지 오늘 확실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무릎 통증의 주요 원인
무릎이 아픈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뼈끼리 마찰이 생겨 통증 발생.
✔ 반월상연골 손상
운동 중, 혹은 노화로 인한 손상.
✔ 인대 손상
ACL(전방십자인대)나 MCL(내측측부인대) 파열.
✔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면역 질환으로 관절 손상.
✔ 비만·잘못된 생활습관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도 4배 이상 늘어납니다.
2. 인공관절 수술, 언제 해야 할까?
인공관절 수술(무릎관절 치환술)은 연골이 거의 없어 뼈끼리 붙어 있거나,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 고려합니다.
다음 조건에 해당하면 수술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 심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X-ray에서 연골이 거의 없는 경우
✔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 보존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때
✔ 걷기·계단 오르기 불가능,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기능이 제한될 때
✔ 휴식 시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밤에 통증이 심해 수면이 어려울 때
3. 수술 전에 반드시 시도해야 할 치료
무릎이 아프다고 바로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음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1) 생활습관 교정
- 체중 감량: 체중 1kg 줄이면 무릎 부담 4~6kg 감소 효과
- 근력 강화 운동: 허벅지 앞뒤 근육(대퇴사두근, 햄스트링) 강화
- 무릎 보호대 착용, 편안한 신발 선택
(2) 약물치료
- 소염진통제(NSAIDs), 연골 보호제
(3) 주사치료
- 히알루론산 주사: 관절 내 윤활 기능
- 스테로이드 주사: 염증 완화(단, 반복 시 부작용 위험)
- PRP(자가혈소판) 주사: 재생 유도
(4) 물리치료
- 온열요법, 전기자극, 초음파 치료
(5) 관절내시경
- 손상된 연골이나 조직을 정리 (초기·중기 손상에 적합)
4. 인공관절 수술의 장단점
장점
- 심한 통증 개선, 보행 능력 회복
- 90% 이상 만족도
- 평균 15~20년 사용 가능
단점
- 회복기간 3~6개월 (재활 필수)
- 감염, 혈전, 인공관절 헐거짐 등의 합병증 가능성
- 젊은 환자(60세 미만) → 재수술 가능성 높음
5. 수술에도 종류가 있다
- 전(全)인공관절 치환술: 무릎관절 전체 교체
-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 손상된 부위만 교체 → 회복 빠름
- 절골술(HTO): 젊고, 한쪽만 손상 시 다리 축을 교정
무릎이 아프다고 바로 수술 NO!
인공관절 수술은 마지막 단계입니다.
✅ 원인 정확히 진단
✅ 체중 관리 + 근력 강화 + 약물·주사치료
✅ 효과 없을 때 부분치환술 → 전치환술 순으로 고려하세요.
나이, 활동성, 손상 범위에 따라 맞춤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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