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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그리고 GoodFellas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의 차이는? (식품폐기량과 처리비용은?)

by 굿펠라스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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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되기 전만 해도 우리는 '유통기한'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 먹는 모든 식품들에는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었고, 물건을 살 때 필수로 확인하는 것이 바로 '유통기한'이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날짜가 지난 음식을 공짜로 알바생들이 먹는 일들은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왜 유통기한에 이렇게 민감했던것일까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 바로 상하는건 아니지만, 먹어도 되는지 꺼려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처럼 너무 짧은 유통기한 때문에, 그 안에 팔리지 못한 수많은 음식들이 버려지기 일수였습니다. 이런 고민들을 덜어주기 위해서 2023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라는 것이 시행되었습니다. 

 

1985년 도입된 유통기한 표기가 38년만에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다만, 계도기간 1년 동안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중 하나를 골라 표기하면 됩니다. 


소비기한이란?

 

식품이 제조돼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된 후 소비자가 소비해도 건강이나 안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소비 최종시한을 말합니다.

 

소비기한식품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 및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을 뜻하는 유통기한보다 더 깁니다

 

<예시>

  • 두부의 경우 유통기한이 17일이지만, 소비기한을 적용하면 23일로 늘어납니다. 
  • 햄은 38일에서 57일로 늘어나서, 소비기한을 적용하면 기존보다 19일을 더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단, 식약처는 우유 우유 가공품 등 우유류의 경우에는 위생적 관리와 품질 유지를 위한 냉장 보관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다른 품목보다 8년 늦춰 2031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를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소비가한과 유통기한이라는 말 이외에도 다른 용어들이 존재합니다. 


1. 품질유지기한 

- 식품의 품질이 전혀 바뀌지 않는 기한을 뜻함

 

2. 종료기한

- 식품 섭취가 가능한 최종기한을 뜻함


소비기한으로 바뀌기까지 어떤 애로사항 있을까? 그리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 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충분한 실험이 필요할 것이다.
  • 많은 제품들이 현재 앞면에는 날짜만 표시하고 뒷면이나 하단에 작은 글씨로 '유통기한, 별도 표시일까지'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 이 때문에, 앞에 날짜가 나타내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면 일일이 뒷면을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 이런 상황에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혼용해서 사용한다면, 당분간은 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어느 제도든,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제도가 완전하게 정착되기 전까지는 참을성을 가지고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소비기한 표시제'가 자리를 잡는다면, 식품 폐기와 처리 비용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식품 폐기량과 처리비용>

- 식품폐기량은 1년에 약 548만톤
- 처리비용은 약 1조 960억 원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시>

- 소비자는 1년에 약 8,860억 원, 산업체는 1년에 약 260억 원 정도의 편익 발생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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