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들어와서 증시는 계속해서 저점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3300을 육박하던 코스피는 어느덧 2300선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2020년 3월이 생각납니다. 당시 코스피는 1500이 깨지면서, 상당한 충격을 줬었습니다. 당시 증시의 대폭락으로 인해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됐었죠.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 거래를 중단시키는 직접적인 조치입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큰 변동이 현물시장에 과도하게 영향을 미치는 걸 막기 위한 일시적인 거래 중단 제도입니다. 선물시장의 가격 차를 이용해 대량으로 매수 or 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함으로써 경고 역할을 하게 됩니다. 보조적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을 사고 팔며 차익을 남기는 거래)가 5분간 정지됩니다.
사이트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변동된 가격으로 1분 이상 지속되거나 코스닥 150 선물이 1분 넘게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변동할 경우 발동됩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서킷브레이커는 1987년 미국에서 사상 최악의 주가 대폭락 사태인 '블랙먼데이'가 발생하자 주식시장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사이드카는 '옐로우카드' 수준이라면, 서킷브레이커는 '레드카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우 거래를 중단하거나 정지시키는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단계는 8%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되고, 2단계는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발동됩니다. 3단계는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시행됩니다.
1단계와 2단계 발동 시 20분간 거래가 중단되고 3단계 땐 즉시 매매가 종료됩니다.
현물시장
개인 또는 기업에서 시중은행이나 거래사이트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을 말합니다.
선물시장
정해진 날짜에 현품을 인수 또는 인도할 것을 조건으로 매매 약정을 맺는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말합니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비교
서킷브레이커 | 사이드카 | |
대상 | 종합주가지수 | 주식선물시장 |
발동요건 |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 15 / 20% 이상 등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코스닥의 경우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여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효력 | 모든 주식거래(현물, 선물, 옵션) 20분간 중단 | 주식현물프로그램 매매 5분간 정지 |
해제 | 매매중단 20분 경과 후 10분간 호가 접수를 받아 단일가 매매체결 후에 접속 매매 재개(지수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발동되지 않으며 매매 중단 중 접수된 호가는 취소 가능) | 5분 후 자동 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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