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NATO 가입을 추진해오고 있었습니다. 서방세력의 확장을 반발해오던 러시아는 러시아의 불법 침공으로 원치 않는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세계에 많은 나라들이 이런 러시아의 행위를 규탄하면 다양한 규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스위프트 배제를 실시하였고, FIFA에서도 러시아의 대회 참가 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벨라루스에서 첫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 와중에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EU가입을 공식 신청하였습니다. 특별절차를 통한 요청입니다.
EU(유럽연합)은 무엇일까요? 몇 개의 나라가 속해있으며, 역사는 어떻게 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EU에 가입하게 된다면, EU는 몇 개의 국가가 될까요?
EU란?
유럽연합(European Union)이라고 불립니다. 현재 총 27개의 회원국 간의 정치 및 경제 통합체입니다. 유럽연합의 인구수는 합치면 4억 5,000만명입니다.
유럽의회는 유럽 연합의 입법 기관으로서, 5년에 한 번씩 직접선거로 선출되며, 본부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해 있습니다.
EU의 역사
EU의 출발은 전쟁에 대한 반성과 경제 협력이었습니다. 1958년 프랑스의 주도로 독일과 이탈리아 등 6개의 나라가 유럽경제공동체 , EEC (European Economic Communty : 유럽경제공동체)를 창설했습니다. 1 ~ 2차 세계대전으로 너무 많은 피해를 남긴 유럽을 다시는 전쟁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보자는 것과 함께, 철강과 석탄 등 중요한 전략 자원을 공동 이용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이후 EEC는 EC가 됩니다. (European Community : 유럽 공동체)
1973년에는 영국과 덴마크, 아일랜드가 추가로 가입을 합니다. 20년에 걸쳐서 12개국으로 늘어나면서 현재의 이름인 유럽연합(EU)으로 1993년 새롭게 출발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경제공동체로 시작하였지만, 나중에는 유럽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정서가 강해지면서 정치공동체로 발전을 한것입니다. 여기에 유로화라는 단일 화폐까지 도입하면서, (현재는 영국이 탈퇴를 했지만) 한때 전 세계 GDP의 23%를 차지하며, 엄청난 규모의 단일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독일 | 프랑스 | 이탈리아 | 스페인 | 폴란드 | 루마니아 | 네덜란드 |
벨기에 | 그리스 | 포르투갈 | 체코 | 헝가리 | 스웨덴 | 오스트리아 |
불가리아 | 덴마크 | 핀란드 | 슬로바키아 | 아일랜드 | 리투아니아 | 크로아티아 |
라트비아 | 슬로베니아 | 룩셈부르크 | 에스토니아 | 키프로스 | 몰타 |
영국이 탈퇴하면서, 27개국이 되었습니다. 왜 영국이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는지 다음 글을 확인해 보세요.
→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동유럽에 몇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입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련(소비에트 연방)의 영토 안에 들어가 있던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이 빠져있습니다. 벨라루스는 루카센코라는 대통령이 1994년부터 이끌고 있는 독재국가이자, 친러 성향이 강한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 때도 벨라루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북쪽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었던 것이죠. 실제로 벨라루스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까지의 거리는 90km밖에 되지 않습니다. 차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참고로, 세계유일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를 봤을 때, 휴전선 근방에 있는 개성에서 서울까지 50여 km도 되지 않습니다. 남한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있는데, 휴전선과 너무 가깝기 때문에 risk를 안고 살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신냉전시대 돌입?
미국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의 국제금융결제망 퇴출을 시작으로, EU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무기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해줌과 동시에 러시아 항공기와 국영 매체에 대한 제재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전쟁은 크게 봤을때, 민주주의 국가와 사회주의 국가의 대립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냉전시대가 있었습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냉전시대는 종식이 되었습니다.
러시아는 소비에트연방에 속해있던 국가들. 동유럽과의 크고 작은 싸움이 계속되어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2014년에 있었던 크림반도 합병, 돈바스 지역 분쟁입니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러시아의 이런 행위를 막으려는것은, 우크라이나의 침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거기서 전쟁이 끝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그다음 타깃은 발트 3국이라고 불리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친러 성향이 남아있는 국가들을 다시금 흡수함에 따라, 러시아의 이권을 확장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러시아를 지지한다고 하는 대표적인 나라 중국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쟁의 결과가 러시아의 우세로 끝나게 된다면 중국과 얽혀있는 대만 등 많은 국가들이 패권 전쟁에 휘말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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