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일 20대 대선후보들의 4자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심상정,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참석을 하였습니다. 토론이 끝나고, 몇가지 이야기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RE100'을 알고 있냐고 질문을 하였고, 윤석열 후보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토론이 끝난후, RE100을 모른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이야기하였고,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 RE100이나 이런거는 모를 수도 있는거 아니냐며 맞받아쳤습니다.
RE100이란 무엇일까요?
RE100이란?
글로벌 기업인 애플이 공표한 원칙이 있습니다.
'모든 생산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
애플에 납품을 하려면 재생에너지로만 부품을 만들라는 이야기입니다. 애플이 RE100에 가입하면서 생긴 변화인데 RE100은 기업이 쓰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캠페인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RE100은 리뉴어블 에너지 100%입니다. 즉 석탄이나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 대신에,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 에너지로만 100% 전기를 만들어서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 발생을 줄임으로써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는 캠페인입니다.
2014년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이 RE100이란 단체를 만들어 기업을 상대로 활동을 시작했고, 이제는 애플과 구글, BMW,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intel, 나이키 같은 굴지의 기업들이 가입을 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애플은 2017년에, 구글은 2018년에 이미 RE100을 달성했습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에는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전기를 만드는 비용이 석탄이나 원전으로 만드는 것보다 더싸졌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국내에서는 SK나 LG의 일부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스마트폰이나 완성차, IT 기업의 가입률이 높으며, RE100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에는 2040년까지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많게는 40%까지 수출이 줄 수 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3R (Reduce, reuse, recycle)
3R은 쓰레기를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해서 환경을 보전하고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자는 운동입니다. 4R은 여기에 분리배출, 유용자원 매립의 최소화,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통한 에너지 회수(Recovery)를 추가한 가치상향형 자원순환을 지향합니다.
탄소국경조정제도
유럽이 2023년부터 청강, 시멘트 등 일부 품목부터 시작하겠다는 일종의 관세 제도입니다. 현지에 있는 자국의 업체보다 인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발생이 많은 제품이 수입될 때 페널티를 물리겠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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