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에서 열렸던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2년을 코로나와 함께 보내서 그런지, 기다렸던 4년이 너무 빠르게 지나온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도 벌써 4살이 더 먹게 되었네요.
2022년 동계올림픽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대회가 열리기 전에 일정과 종목 마스코트 등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볼까 합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종목
- 노르딕 복합
- 루지
- 봅슬레이
- 바이애슬론
- 스노보드
- 스피드 스케이팅
- 스키점프
- 스켈레톤
-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 아이스하키
- 알파인스키
- 컬링
- 크로스컨트리 스키
- 피겨 스케이팅
- 프리스타일 스키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의 이름은 '빙둔둔'입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 PANDA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이 호랑이라면, 중국은 판다라고 할 수 있죠. '빙'은 얼음빙이고, '둔둔'은 통통하다라는 뜻입니다. 얼음과 같은 순수함, 강인함, 건강미, 발랄함을 상진한다고 합니다.
오른쪽은 패럴림픽 마스코트 '쉐룽룽'입니다. 중국의 전통 붉은색 '등'을 상징화했습니다. '룽룽'은 포용과 융합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기대 종목 : 쇼트트랙
총 15개 종목 중에서, 우리나라의 주력종목은 모두 잘 아시다시피 쇼트트랙입니다.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했던 금메달이 31개인데, 그중에서 24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전처럼 쉽지만은 않을거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도, 항상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한국빙상연맹이었습니다.
후배 황대헌의 하의를 내린 사건으로 대표자격이 박탈당했던 임효준은 중국으로 귀화를 하였습니다. 여기에 여자 쇼트트랙에서도 심석희의 동료 비하 사건이 터지면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심석희는 선수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는데, 이에 심석희는 징계가 부당하다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만약 징계가 철회돼서, 극적으로 올림픽에 나간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력은 보이기 쉽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특히,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에서 더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상태라, 이전 올림픽들처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항상 메달을 따왔던 종목이기에, 잘할 수 있기를 조용히 응원해 보겠습니다.
기대 종목 : 스켈레톤
쇼트트랙보다 더 기대를 해야 하는 것은 사실,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일 수 있습니다. 윤성빈은 지난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입니다. 하지만, 최근 라트비아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6차 대회에서는 윤성빈(17위)을 제치고 정승기(3위)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윤성빈 선수의 페이스는 현재는 그리 좋지 않아 보입니다. 과연 한 달 남짓도 안 남은 올림픽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외교적 보이콧
지난해 12월 초,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적 혹은 공식적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선수단만 파견하고, 외교사절단은 보내지 않는 방식입니다. 이는 중국의 소수민족 인권탄압에 대한 대응 차원인데요.
미국이 발표한 이후에,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독일 등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나라들도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외교적 보이콧을 하지 않을 것 같던 우리나라 정부도 외교적 보이콧 행렬에 동참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1월 7일에 북한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인 것을 파악되고 있습니다.
원래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통해서, 미국과 북한 중국과 종전선언을 논의하려고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미국과 북한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우리나라도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튼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사실 우리나라는 베이징올림픽보다 더 중요한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20대 대선입니다. 올림픽이 끝나면 바로 대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유력 후보자들에 대한 비판과 걱정이 많은 대선인 것 같습니다. 당당하게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지도자가 당선이 되어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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