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관심 있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주린이에게는 재무제표가 무엇인지, 본다고 해도 뭘 먼저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죠.
기본적으로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가 무슨뜻인지 정리를 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다음 그 바탕에 살을 붙여가는 식으로 공부를 해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무제표
기업의 경영 활동을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나타낸 재무보고서입니다.
일반인들에게 기업과 관련된 재무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일반기업의 회계기준에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채택한 재무제표는 기말 재무상태표, 기간 포괄손익계산서, 기간 자본변동표, 기간 현금흐름표, 주석, 전기 기초재무상태표 등이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일정한 시점에 현재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회계보고서입니다.
재무상태란 자산, 부채, 자본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재무상태표는 차변과 대변으로 구성되며, 차변에는 자산, 대변에는 부채 및 자본이 있습니다.
총자산(자산의 총계)의 합계는 항상 총부채(부채 총계)와 총자본(자본 총계)의 합계액과 일치합니다. 재무상태표는 정보이용자들에게 기업의 유동성, 재무적 탄력성, 수익성과 위험도 등을 평가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기업의 회계처리가 국제회계기준으로 바뀌면서 대차대조표라는 용어 대신 재무상태표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습니다.
연결재무제표
지배와 종속 관계에 있는 개별 회사들의 재무제표를 연결해 하나로 만든 재무제표입니다.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려면 모회사와 자회사 간 상계하며 두 회사 간의 채권과 채무, 매출과 매입, 내부 미실현 이익, 배당금 등도 상계해야 합니다. 따라서 모회사와 자회사 간의 내부거래나 떠넘긴 부채와 손실 등이 모두 드러나게 돼 기업집단의 실태를 파악하는 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대상 기업의 범위가 작고 출자 관계가 없을 경우에는 내부거래를 하더라도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국제적으로 연결재무제표가 주된 재무제표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된 2011년부터 작성이 의무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그룹들 대부분은 총수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연결재무제표보다는 결합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전체적인 파악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결합 재무제표
재벌 총수가 지배하고 있는 모든 계열사를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작성한 재무제표로 2012 사업연도부터 폐지가 되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재무제표와 포괄손익계산서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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