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대부분 아침 일찍 눈을 뜨게 됩니다. 이것은 인간의 수면 구조 때문인데요.
인간은 얕은 잠인 '렘수면'과 깊은 잠인 '논렘 수면'을 반복하며 잠을 잡니다. 건강한 사람은 하룻밤 동안 4 ~ 5회 반복하는데 그중렘수면은 전체의 약 2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수면 패턴이 흐트러지면서 얕은 잠인 렘수면 시간이 길어지고 논렘 수면이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소리에도 눈이 떠지고 아침이 오는 것에 민감히 반응해서 일찍 눈을 뜨는 것입니다.
체온과 아침잠의 관계
우리 몸 안에 있는 온도를 심부체온이라고 하는데, 심부체온은 높아졌다 낮아지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것이 낮아졌을 때 잠을 잘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심부체온이 너무 낮아지지 않아야 수면이 잘 유지가 됩니다.
수면과 관련된 심부체온의 cycle이 노화가 되면 2 ~ 3시간 정도 당겨지게 됩니다. 이런 변화에 따라서 아침잠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침잠이 없어졌지만,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면 노화의 과정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잠이 부족해서 너무 힘들다 하는 사람들은 체온관리를 잘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온관리를 하는 방법은?
심부체온이 가장 높을 때가 일어난 지 11시간 됐을 때입니다. 보통 정시출근 정시 퇴근하는 사람들은 오후나 초저녁때쯤인데, 그때쯤 맞춰서 운동을 하게 되면 심부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 시간대에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아침잠이 없어지는 현상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잘 때는 체온이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면 아침잠을 좀 더 자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방안의 보온을 유지하는 나만의 방법은?
보온이 잘되는 집은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집들, 특히 외풍이 심한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추울때 잠을 청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살고 있는방도 우풍이 심한 편이라, 겨울에는 난방텐트를 방안에 치고 잠을 자고 있습니다. 텐트 안에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자면, 얇은 옷과 이불만 있어도 잠을 잘 수 있답니다. 난방 텐트가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