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족 이란?
어미 배에 달린 주머니에서 자라는 캥거루처럼 성인이 되어서도 독립하지 못하고 여전히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모에 기대어 의지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가리킵니다.
캥거루족은 학교를 졸업하고 자립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취직을 하지 않거나, 취업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지 않습니다. 캥거루족은 어쩔 수 없이 부모에게 의지하는 경우가 아니라 평생 부모의 품 속에서 살아가려고 하는 자녀를 풍자하는 말로, 부모 곁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고 해서 '자라 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성인 캥거루족 비율
9월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인구/가구 기본항목'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약 314만명이 지난해 부모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아 생활을 했다고 나왔습니다.
특히 30 ~ 40대 중 부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한 사람은 65만 명으로, 성인 캥거루족(313만 9,000명) 5명 중에서 1명이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캥거루족이 증가하는 이유
코로나19가 2년째 계속되면서, 청년층의 고용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주택비용도 함께 상승하고 있어서 성인이 되고 독립할 시기가 되어도 부모세대에게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혼은 해야할까?
캥거루족이 증가하면서, 결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혼 여성의 약 62%는 결혼을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했고, 반면 미혼 남성은 약 46%였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남녀 모두 기대에 맞는 배우자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가장 많은 답은 남자는 경제적인 문제, 여자는 경력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2015년 통계개발원 조사 결과)
생각 더하기
2015년 통계 결과가 이 정도입니다. 지금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집나가면 돈이죠. 대학졸업 후 사회에 나올때, 전세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 나가는데 크게 문제가 없겠지만 그러지 못하고 월세로 나가야 한다면, 생활비가 만만치 않죠. 사실 전세금도 쉽지 않습니다. 서울에 괜찮은 원룸도 1억 가까이 하는 시대가 됐으니까요. 그런걸 알기에, 자식들도 쉽게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것이고, 부모님들도 쉽게 자식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는게 아닐까요?
그래도 언젠가는 독립을 해야하는게 인생입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면, 부모님께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생존의 길을 모색하는것이 길게 봤을때는 더 좋다고 봅니다.
맞습니다. 고용문제, 집값 문제 이외의 차마 말하지 못할 문제들 때문에 캥거루족이 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모~~두가 잘 살 수는 없더라도, 저역시 적어도 누군가에서 손을 벌리고 살지는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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