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호 사건(Arrow Affairs)
1856년 청나라와 영국. 프랑스 연합국 간에 벌어진 전쟁입니다.
1856년 광둥에 정박 중인 영국선 애로호에 범인 수사를 목적으로 청나라 관헌이 임검하고 영국 기를 내린 일에서 발발한 양국 간의 분쟁 사건으로, '제2의 아편전쟁'이라고도 부릅니다.
프랑스인 선교사의 살해를 계기로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출병해 광둥과 톈진을 점령하였고, 1858년에 톈진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이어 연합군은 베이징을 점령하였고 1859년에는 강제로 베이징 조약을 맺게 됩니다.
이 사건 후 외국 공사의 베이징 주둔이 허용되었고, 크리스트교 포교, 외국인의 내륙 여행, 아편 판매가 공인됐습니다. 국내에서는 흥선대원군의 위정척사와 천주교 탄압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톈진조약
중국 톈진에서 청나라와 여러 나라 사이에 맺어진 일련의 조약들을 총칭합니다.
1. 1858년 6월 애로호사건 이후, 청나라가 러시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4개국과 맺은 조약으로 편무적 최혜국 조관을 명시함으로써 이후 불평등 조약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 전비 배상
- 외교관의 베이징 주재와 중국 여행 및 무역의 자유 보장
- 기독교 포교의 자유
- 선교사 보호
- 10개 항구 개방
등이 있습니다.
2. 갑신정변으로 야기된 청. 일군의 충돌 문제를 타협하기 위해 1885년 리홍장과 이토 히로부미 사이에 맺은 조약으로 청.일 양군의 조선에서의 동시 철병, 조선의 변란으로 군대를 파병할 때는 먼저 상대방에 통보한다는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조약을 통해 일본은 조선에서 청과 대등한 세력을 유지해 조선에 대한 파병권을 얻게 되었고, 이후 청일전쟁 유발의 원인이 됐습니다.
3. 1885년 프랑스의 베트남 보호권을 인정한 청나라와 프랑스 간의 조약을 말합니다.
베이징조약
애로호 사건(제2의 아편전쟁)의 결과 1860년, 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간에 맺어진 조약으로 청은 영국에 주룽반도를 할양했고, 프랑스에는 청이 몰수한 가톨릭 교회와 재산을 반환했으며, 러시아에는 조약을 중재해 준 대가로 연해주를 내주게 됐습니다.
청일전쟁
조선의 지배권을 둘러싼 청나라와 일본 사이의 전쟁입니다. 1894년에서 1895년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조선의 동학농민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청이 출병하자, 일본도 거류민의 보호를 구실로 조선에 상륙함으로써 양국 군대가 충돌하게 됩니다. 싸움의 결과 일본의 승리로 청은 시모노세키 조약에 따라 랴오둥 반도와 타이완. 펑후섬을 잃었으며, 일본의 조선에서의 우월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청일전쟁으로 청나라는 630,000명의 병력중에 50,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일본은 240,616명의 병력중에 12,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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