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개봉했던 영화
'군함도'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호화 캐스팅으로 이목을 끌었었죠.
한국에서는 잊지 않으려는 역사이고,
일본은 감추려는 역사 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군함도
: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km 떨어진 곳에 있는 섬으로, 일본어로는 '하시마'라고 합니다.
19세기 후반 미쓰비시 그룹이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이곳을 개발하였고, 탄광 사업을 실시하며 큰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1950~60년대 일본 석탄업계가 침체되면서 서서히 몰락해 1974년에 폐광되었고, 현재는 무인도로 남아 있습니다.
군함도는 1940년대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당한 곳으로, 당시 이곳으로 온 조선인들은 하루 12시간 동안 채굴 작업에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당시 군함도는 가스 폭발 사고에 노출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가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좁고 위험한 곳이어서, '지옥섬' 혹은 '감옥섬'으로 불렸습니다.
이때 강제동원되어 일을 했던 사람들은, '미쓰시비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중인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쓰시비중공업은 일본의 대표적 군수기업으로 조선인 강제동원에 앞장섰었기 때문이죠.
미쓰시비는 특히 나카사키 하시마 탄광(군함도)을 운영했는데, 이곳에서 조선인 5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2015년, 무한도전에서 '배달의 무도' 특집으로
군함도를 찾아갔었습니다.
생존해계신 강제징용자분들도 만나서 인터뷰하고,
군함도에 대해 잘 몰랐던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방송이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이런 어두운 과거가 있는 군함도를
'일본 최초 철근 콘크리트식 아파트가 건설된 곳'
'당시 호화 레스토랑 운영' 등
인기 관광지로서의 모습만 선전하는 모습이,
참 뭐랄까
씁씁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독일처럼 지난 역사에 대한 진실된 사과가 아닌
그저 덮기에 급급한 모습의 일본을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한일관계가 지금 경색된 상태도
결국은 '역사'인식의 차이에서 오는게 아니겠습니까
갑자기 변할리도 없지만,
역사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절대 가까워질래야 가까워지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른'역사교육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거의 일들은
우리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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