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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그리고 GoodFellas

검은 대륙 아프리카, 그리고 왕국 이야기

by 굿펠라스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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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왜 검은 대륙이라고 불릴까?

 

유럽 사람들은 아프리카를 '검은 대륙'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아프리카가 깜깜해서 속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다는 뜻입니다.

 

 15세기전에 유럽 사람들은 '북'아프리카하고만 교류를 하였습니다. 남쪽으로 가려면 사하라 사막을 건너가야 하는데, 엄두가 안 났던 것이지요.

 

아프리카
아프리카


아프리카 왕국

 

 가나 왕국에서는 엄청난 양의 금이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 '황금 해안'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가나 왕국은 11세기 말엽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세력에게 황금 소금 교역의 주도권을 잃고 쇠퇴하다가 13세기 무렵 말리왕국에 의해서 멸망했습니다. 


 말리왕국의 창건자인 순디아타 케이타는 말리를 통일하고, 가나 왕국을 정복했습니다. 말리왕국의 전성기는 만사 무사가 통치할 때였는데, 당시 영토를 확장하였고 사하라 횡단 교역을 지배하면서 세력을 떨쳤습니다. 만사 무사는 또한, 이슬람 학자와 예술가들을 우대하여 말리 왕국이 이슬람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말리왕국은 만사 무사 이후 분열하여 쇠퇴하였습니다. 


 그 후 말리왕국을 밀어내고 사하라 횡단 교역의 주도권을 장악한 것은 '송하이 왕국'이었습니다. 송하이 왕국의 손니 알리 왕은 정복 활동을 통해 팀북투를 점령하였습니다. 그는 이슬람교를 허용하면서도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신앙도 유지하였습니다. 송하이 왕국은 16세기 후반에 화약 무기로 무장한 모로코의 침입으로 쇠퇴하였습니다. 

 

 

 


검은 황금?

 

 아프리카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전에 유럽 사람들이 아프리카 서해안을 방문하게 된 본래의 목적은, 인도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유럽인들은 여기에서 흑인을 노예로 부리는 계기가 됩니다. 아픈 역사의 시작이죠. '검은 황금'은 '황금보다 더 값진 것이 흑인 노예라는 말'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노예를 사고파는 무역이 열리게 됩니다. 

 

 1500년에서 1850년 사이에 약 1,3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아프리카 흑인들이 유럽의 노예 사냥꾼들에게 붙잡혀서 강제로 식민지로 옮겨졌습니다. 이때 젊고 힘이 센 남성들 위주로 뽑혀 갔다고 합니다. 

 


올해 7월에 JTBC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프로그램에서 노예제도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아프리카

 

 노예선의 모습입니다. 사람을 쇠사슬로 묶어서 짐 실듯 배에다가 태웠고, 저런 상태로 유럽까지 3개월가량 이동을 했다고 하네요. 지옥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이동하는 와중에, 몸이 허약하거나 아픈 사람들은 상품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바다로 던져졌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도 얘기했듯이, 흑인 노예제도가 몇 백 년간 지속돼왔기 때문에, 아프리카 지역이 타 지역보다 문명이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어찌 보면 제일 무서운 건 다름이 아니라 '사람'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역사가 이를 말해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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