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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그리고 GoodFellas

바둑 어플 추천 : 바둑팝을 아시나요?(부제 : 나의 바둑 역사 이야기)

by 굿펠라스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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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 입문하게 된 계기


초등학교 2학년때쯤으로 기억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바둑을 즐겨 두셨었는데요.
어린 저에게 바둑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배우면 어떤게 좋은지, 말씀해주셨던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바둑 잘두면, 나중에 군대가서 이쁨받을 수 있어"


초등학교 2학년에게는 군대는 먼일처럼 느껴졌지만, 21살에 입대한다고 했을때, 10년뒤면 가야하니까, 또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저는 집에서 배울 수 있었기에
바둑학원으로 불리는 '기원'을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아버지께 배운 바둑으로
군대가기전부터 빛을 발휘했습니다.

초등학교때
교실안에 '쉼터'같은 공간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바둑을 비롯하여, 장기, 체스, 보드게임 등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바둑을 둘 줄 아는사람이 몇 없었기 때문에
항상 두었던 기억이 납니다.(장기도 함께)
그런 곳에서 바둑도 그렇고 장기도 그렇고
거의 져본기억이 없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였지만,
바둑 장기하면, 바로 저였습니다.(자랑ㅎㅎ)


학창시절

중학교때는
교실에 초등학교때처럼 '쉼터'같은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둘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바둑을 잘 두셨던, 사회 선생님의 부름을 받고
선생님들이 쉬는 공간이던 숙직실? 당직실?에 가서 종종 두곤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인터넷바둑을 종종 두었었죠.
(핸드폰이 없던시절이라 모바일은 꿈도 못꿨었음)

학년이 올라갈수록,
나이를 조금씩 먹을수록
바둑을 두는 친구들이 점점 줄어갔습니다.
공부에 집중을 해야하기도 했고,
게임이나 운동을 더 즐겨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조금씩 멀어져갔죠.

그래도 집에서 아버지와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두었습니다.
아니, 한번 두면 최소 2~3판은 두었었죠.


서두에 얘기했던거처럼
'기원'을 다닌적이 없었기 때문에
제 '급수'를 알지 못합니다.

기원에 다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5~6급이었는데,
저랑 두면 비슷비슷하면
제가 조~~~금 더 많이 이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저도 5~6급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지내왔죠.


어느덧 나이가 들어, 21살이 되었고
군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바둑을 두면 군대에서 이쁨을 받을수 있어"

라는 말을 고이고이 간직하고 있었죠.

근데.. 웬걸
훈련소를 마치고, 자대에 갔는데
어떤 상사들도 바둑을 두지 않는겁니다.
아니 못 두더라구요....ㅎㅎ 이쁨받기는 글렀다 싶었죠.
대신 장기만 엄청 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상대적으로 장기가 바둑보다 두기 쉬워서 그런지
장기를 두는 사람들은 많더라구요.


그러고 또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바둑을 잊고 지냈죠.
대학공부를하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졸업하고는 바로 일하느라

바둑을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이세돌 vs 알파고


2016년으로 기억합니다.

세기의 대결이라며
이세돌vs알파고가 핫할때였습니다.

저는 다른분야는 몰라도,
바둑은 기계가 인간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둑은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아니 세계바둑계를 호령했던 이세돌 9단이
그래도 이기지 않겠냐고 생각했습니다.

하루에 한경기씩 총 5일간 펼쳐지는 대국이었습니다.

결과는 내 예상과 다른 1:4 이세돌 9단의 패배.

기대를 하고 지켜봤던 1, 2 대국에서
간혹 이상하게 보이는 수를 두는 알파고를 보며
아직 멀었구나 하는순간, 그 '수'가 종반으로 갈수록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것을 보고,
알파고(기계)는 인간이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수를 두는구나..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인간이 앞선다고 생각했던 바둑에서조차 기계가 이기는것을 보고, 훗날 인간이 기계에게 조종당하는날이 오는것은 아닌가.. 만화에서나 보던일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살짝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0:3의 스코어에서,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이세돌 9단의 '신의한수'로 귀중한 불계승을 일궈냈죠.

그 신의 한수를 얻어 맞은뒤로, 기계 연산에 오류가 걸렸는지, 엉뚱한 수를 두며 자멸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고 또 몇년이 흘렀습니다.

문득 바둑을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바일 바둑 어플을 찾아봤죠.
몇개의 어플을 깔았다 지웠다 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제일 괜찮은 바둑어플을 발견했습니다.

그 어플을 소개합니다.



바둑팝


 

 

바둑 팝 - 사활, 온라인 대국, 바둑 AI 게임 - Google Play 앱

초보부터 프로 레벨의 온라인 바둑, 사활 게임, AI와의 대국, 바둑 레슨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모바일 어플

play.google.com




<바둑팝 메인화면>

바둑팝 메인화면



가볍게 소개해드려보겠습니다.

이 어플은 바둑대국 / 사활게임 / AI와 대국 / 온라인대국 을 통해서 바둑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매일 3티켓이 주어지며, 사용 후 60분 후에 다시 충전됩니다.

(유료가입을 하면 티켓 사용없이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1개월에 4,900원이고, 1년결제를 하면 40%할인을 해서 35,000원입니다. 저는 유료가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료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둑을 쉼없이 계속 두고 싶은게 아니면 말이죠^^; )

24시간에 한번 사활 게임 혹은 대국을 통해 일일 보너스 코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얻은 코인으로 상점에서 각종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아이템을 안써도 바둑을 두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바둑레슨>

바둑팝1
바둑팝2
바둑팝3


바둑레슨의 모습입니다.

바둑에 처음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강의
'초보'들을 위한 개념과 연습문제
그리고, 중급, 중상급, 상급에 맞는 문제들이
쪽 있습니다.(중간에 몇몇 문제들은 유료회원만 사용가능합니다.)



<온라인 대국>

온라인대국


대국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 바둑판과 똑같은 19 X 19입니다.

두다보니 저도 1단이 되었는데요.
게임이기에 가능한 단수 입니다.
실제로는 꿈도 꿀 수 없죠^^;

온라인대국2

바둑은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해서 만든건지는 몰라도,
19 X 19가 아닌 9 X 9 의 모습입니다.

바둑판도 작고, 제한시간도 짧기 때문에
짜투리시간에도 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의 '사활'연습에서도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관전하기>

관전하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두는지 항상 궁금합니다.
보고 배우는 부분도 있죠.
이런 사람들을 위해 실시간으로
다른 대국을 볼 수 있는 '관전'기능이 있습니다.
바둑도 그렇고, 장기도 그렇고
남이 두는거 보면 참 재미있죠.
눈에 다 보이는거 같고,
괜히 훈수두고 싶고...ㅎㅎㅎ 훈수질...지적질..ㅋㅋ





<내 기보 보기>

기보보기

본인이 두었던 대국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바둑에서는 '복기'라고 하죠.
처음부터 다시 한수씩 살펴보면서, 대국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는것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신기하게 생각했던건데,
TV에서 바둑기사들은 바둑을 다 두고 나서,
바로 복기를 합니다.
말 소리가 들리진 않지만,
두 기사들이 승부처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빠르게 다시 재현해 냅니다.

자신의 거의 모든 대국을 복기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프로바둑기사들은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바둑 급/단 소개>
: 바둑을 처음 배우면 "급"으로 시작합니다. 바둑팝에서는 25급이 첫 레벨이며 이후 레벨이 올라갈 수록 급의 수가 낮아집니다. 1급에서 레벨이 올라가면 "단" 레벨에 진입합니다. 단 레벨은 1단에서 시작하며 레벨이 올라갈 수록 수가 높아집니다.(수가 높아진다는것은 난이도가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바둑팝에서 최고 단은 9단이며, 바둑 프로 혹은 그에 가까운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이 이야기는 게임에서 9단이면, 현실에서 1단 혹은 그 근처의 급수(1급~2단)라고 생각하면 된다는걸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 게임에서 급/단 단계25급 ... ->... 1급 -> 1단 ... -> 9단 순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래는 바둑 어플만 소개해드리려고 했는데
이야기 하다보니,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남들은 궁금해하지 않을 저의 바둑이야기인데,
쓰다 보디 다 쓰게 되었네요.(사실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많이 축소했습니다.)

참, 혹시 진짜 이글을 보고
'바둑팝'을 까시는 분들.
혹시 저와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
친구가 되고 싶으신분들..
댓글 남겨주세요.
바둑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이건 어떤 댓가나 비용이 드는게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친구등록한다고 혜택을 받는거나 그런거 전혀 아닙니다.ㅎㅎ

친구초대


이상으로 저의 바둑이야기와 바둑어플 추천 글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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