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보관 방법에 따라 신선도와 안전성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계란을 실온에 두는 게 맞는지, 냉장 보관이 필수인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계란, 왜 보관 방법이 중요한가?
계란 껍질은 단단해 보이지만, 사실 수많은 미세 구멍이 있어 외부 공기와 수분을 통과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살모넬라균은 계란 보관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세균으로, 잘못된 보관으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란을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신선도는 물론, 안전성까지 좌우됩니다.
2. 실온 보관, 가능한 경우는?
실온 보관이 완전히 금지되는 건 아닙니다. 다음 조건을 만족한다면 가능합니다.
- 유럽 국가처럼 계란을 세척하지 않고 판매하는 경우
- 실온 온도가 15~20℃ 이하인 환경
- 구매 후 1~2일 내 조리하는 경우
하지만 한국은 상황이 다릅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계란은 세척 후 유통되기 때문에 보호막(큐티클)이 제거되어 세균 침투가 쉬워집니다.
따라서 실온 보관은 매우 위험합니다.
3. 냉장 보관이 안전한 이유
한국에서는 계란을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 세척 과정에서 보호막 제거 → 세균 노출 ↑
- 냉장 보관 시 0~5℃ 유지 → 세균 증식 억제
- 신선도 유지 기간이 훨씬 길어짐 (3~5주까지 가능)
4. 냉장 보관 시 주의사항
냉장고에 넣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이렇게 보관하세요.
✅ 계란 뾰족한 쪽을 아래로
→ 노른자가 중앙에 유지되고, 신선도 유지 가능
✅ 원래 포장박스 그대로 보관
→ 충격 방지 + 수분 손실 방지
✅ 냉장고 문칸은 피하세요
→ 문은 온도 변화가 심해 실온-냉장 반복 → 세균 번식 위험
✅ 냉장 → 실온 이동 금지
→ 꺼냈다가 다시 넣으면 결로 발생 → 껍질에 물방울 생김 → 세균 번식
5. 실온 vs 냉장, 보관 기간 비교
- 실온 보관
- 겨울 : 약 1주
- 여름 : 1~2일 (그 이상은 위험)
- 냉장 보관
- 약 3~5주 가능
6. 계란 보관, 결론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계란은 세척 후 유통 → 보호막 제거 상태이므로 냉장 보관이 100% 정답입니다.
실온 보관은 아주 짧은 기간만 허용되며, 특히 여름철에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7. 계란 신선도 확인하는 방법
냉장 보관해도 오래되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신선도 체크법은 간단합니다.
✅ 물에 넣어 확인
- 가라앉으면 신선
- 중간에 뜨면 오래됨
- 완전히 뜨면 폐기
✅ 냄새 체크
- 약간의 비린내도 나면 폐기
8. 요약
- 한국에서는 냉장 보관 필수
- 보관 시 포장 그대로, 문칸 피하기
- 신선도 확인법 : 물 테스트 & 냄새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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