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야구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회에 나오고 나서는 사회인 야구부에도 들어갔습니다.
이제 배트를 사려고 보니, 무게랑 길이가 연령별로 다르다는걸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알아봤는데요.
저도 이번기회에 간단하게 정리해 볼 겸,
저처럼 모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써볼까 합니다.
간단하게만 정리해 봤으니 참고만 해 주세요^^
유소년용 배트
유소년배트는 보통 28 ~ 31인치(inch)를 사용합니다. cm로 변환했을 시 71 ~79cm가 됩니다. 무게는 501 ~ 595g인데, 배트는 온스로 표기가 되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온스로 변환하면 19 ~ 22온스 정도 됩니다.
성인용 배트
성인배트는 32 ~ 33인치를 사용합니다. cm로 변환 시 81 ~ 83cm입니다. 무게는 약 765 ~ 822g 정도 되겠네요. 온스로는 27 ~ 29입니다.
엘리트 선수용 배트
엘리트 선수라고 함은, 야구를 업으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들이나, 고등학교 선수들이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33 ~ 34인치를 사용하고, 이는 83 ~ 86cm 정도 됩니다. 무게는 850 ~ 940g, 온스로는 30 ~ 33 정도 됩니다.
이는 말 그대로 평균적인 걸로, 체격이 더 좋은 선수들이나, 그렇지 않더라도 선수들의 선호에 따라서 이보다 더 길거나 무거운 것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추신수 선수 예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 선수는 연습때 1kg짜리 배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실전에는 893g짜리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일반 선수들보다 실전에서도 무거운 배트를 사용하는 편인데, 연습 때는 더 무거운 배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벼운배트와 무거운 배트의 장단점이 확실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 같은 임팩트라면 당연히 무거운 배트가 더 강하게 멀리 맞겠지만, 그게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죠. 여러 배트와 여러 무게를 수십 번 수만 번 휘두르다가 보면 본인에게 맞는 배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KBO 배트 공인 규정
KBO(한국프로야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KBO배트 공인 규정에 대한 파일자료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koreabaseball.com/News/Notice/View.aspx?bdSe=8232)
공인배트가 아닌 것을 사용하다가, 적발 시에는 'KBO 배트 공인 규정 제 5조 4항'에 따라서 총재가 제재금 또는 출장정지를 명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두산의 오재원 선수가 비공인 배트를 사용하다가 걸린 사례가 있었습니다. 2020년까지는 공인 배트였는데, 2021년에는 해당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겠다는 선수가 없어서 공인을 받지 않았다고 후에 해명을 했었죠.
이처럼, 프로야구에서는 아무 배트나 사용하면 안됩니다. 프로야구에만 그런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인 야구에도 룰이 있는데, 해당하지 않은 배트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들어가서 보면, 관련 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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