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각자의 버킷리스트가 존재한다.
보통은 평소에 쉽게 하지 못하는것을 리스트에 담는데, 나도 그런것들을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나는 오랜시간 야구를 봐왔다.
야구 골수팬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다.
타이거즈 팬이다. 해태시절부터 봤으니까,
기아라고 지칭하지는 않겠다.ㅎㅎ
서울에서 거주중이기 때문에,
사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광주까지 내려갈 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광주까진 가지못하고 잠실, 인천 문학, 대전 등
타이거즈가 원정을 올때만 보러 갔었다.
거의 원정석에만 앉아서 봤다.
야구보는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야구장은 홈팀 위주로 꾸며져있다.
이닝 사이사이에 있는 이벤트도 홈팀 위주다.
(내가 봤을땐..ㅎㅎ)
전광판에 나오는 기록이나, 소개 영상도
홈팀은 되게 화려하게 나오는데,
원정팀꺼는 딱딱하게 소개된다..ㅠ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 방문기
이번에 운이 좋게
광주에 가게 될 일이 생겼다.
야구장을 보러갈 목적은 아니었는데,
일정을 다 마치고 올라오는길에
꼭 들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꿈에 그리던 광주챔피언스필드 경기장 방문!
내 버킷리스트중에 3가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 무등경기장 가서 야구보기
- 종범신 은퇴식 가기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장 가보기
세가지 중에 1번과 2번은 하지 못했다ㅜ 무등경기장과, 종범신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그래도 3번은 이번에 할 수 있게 됐다!
정면에서 찍은 경기장 모습이다. 잠실경기장만 주로 봐서 그런지.. 상당히 웅장했다. 그리고 세련된 느낌이 확 들었다.
비시즌이기 때문에, 경기를 당연히 하진 않지만, 온김에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좀 추워서 그렇지, 날씨는 상당히 좋았다^^
야구장이 아니라, 잠실에 있는 롯데타워 밑에 에비뉴입구? 처럼 생겼다. 웅장 ㄷㄷ ㅎㅎㅎ
원정석쪽으로 돌아가서 찍은 사진이다. 웅장하다... 들어가서 보고 싶었다ㅠㅠ
좌석 배치도의 모습이다. 존 이름이 K자동차 시리즈 명으로 되어 있다.ㅎㅎ
요금표이다. 코로나때문에 작년하고 올해 야구장에 한번도 못갔다. 이제는 가격도 가물가물하다. 서울하고 비교했을때 차이가 나나??
내년에는 꼭 한번 다시 와서, 여기서 표를 뽑고 야구를 관람하는걸로..!! 양현종 선수 등판할때 맞춰서 한번 와봐야겠다.
스포츠에서 응원하는 팀을 바꾸는건 거의 있을 수 없는일이다.
만약 바꾸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은 진정한 팬이 아닌걸로...
2021년 신인왕 이의리!
타이거즈 4번타자 최형우
엄청 기대했지만, 물음표를 남겼던 멩덴ㅜㅜ 재계약을 할 수 있을지..
호랑이가 그려진, 구단 버스!
빨간색과 검은색의 조화를 보니까 예전 해태타이거즈의 검빨 유니폼이 연상된다..ㅎㅎ 왠지 의도하고 만든거 같은데..ㅎㅎ
짧은 방문을 마치며
정말 짧은시간이었지만, 너무 좋았다.
못다한 숙제를 푼거 같았다. 물론 경기와 관중을 보지 못해서, 풀다가 만 느낌이 있긴하지만,
일단 소기의 목적은 달성!
새경기장이라 그런지, 지하주차장도 있고(잠실은...흠...ㅠㅠㅎㅎ)
나성범선수도 영입하고, 에이스 양현종 선수도 잡았고, 맘같아선 박뱅도 깜짝 데려왔으면..ㅎㅎ 3루도 황재균 잡고.. 다 잡자...ㅋㅋㅋ
다음시즌이 시작되고,
만약 광주 홈경기를 보러 가게 된다면,
그때는 정말 찐 후기를 남겨볼 생각이다.
타이거즈 화이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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