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워커
디지털 플랫폼 등을 통해 단기로 계약을 맺고 일회성 일을 맡는 등 초단기 노동을 제공하는 근로자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가 확산되면서 등장한 근로형태로,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나 배달 라이더, 유통 등 각종 서비스 업체에서 일하는 1인 계약자들이 해당됩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업무,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어느 한 회사에 얽매이기보다는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길 원하는 긱 워커가 급증했습니다.
긱 이코노미(Gig Economy)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 주변에서 연주자를 그때그때 섭외해 단기공연 계약을 맺어 공연했던 '긱'에서 차용한 용어로, 필요에 따라 임시로 계약을 맺은 후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를 뜻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플랫폼 노동'도 여기에 속합니다.
본래 '긱'은 주로 정보기술(IT) 업계의 개발자나 디자이너 등 비정규직 근무자를 지칭할 때 사용되다가, 현재는 기업들이 그때그때마다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직이나 임시직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그 대가를 지불하는 형태의 경제를 이르는 말로 그 의미가 확대되었습니다.
긱 이코노미로 일하는 사람은 자기가 원할 때 일할 수 있어서 좋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공급자가 많아지니까 보다 높은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긱 이코노미의 단점
1. 유연하게 일할 수 있지만, 그만큼 고용과 해고도 자유롭습니다.
2. 노동법의 적용을 받지 못해, 고용보험도 들지 못하고 초과 근무수당도 받을 수 없습니다.
AB5 법안
Assembly Bill 5. 플랫폼 노동자들을 직원으로 처우하도록 하는 법안으로써, 이 법안이 실행된다면 플랫폼 노동자들도 최저임금과 실업보험 등의 법적 보호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될경우 사업주 입장에서는 플랫폼 노동자들에게 줘야 할 돈이 급격히 늘어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화물차 운전자와 청소노동자 등도 모두 정규직 처우를 받게 됩니다. 사업주들은 비용 부담 가중은 곧 신산업을 위축시켜 노동시장 경직성이 심화될 거라고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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