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경기방식과 경쟁방식으로 나뉩니다.
1. 경기방식
스트로크 플레이(Stroke play)
전체 홀을 라운드 한 후 가장 적은 합계 타수를 기록한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경기 방식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방식입니다. 여러 명이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매치 플레이(Match play)
홀별로 승부를 겨뤄서 이긴 홀의 수로 승자를 가리는 경기방식입니다. UP/DOWN으로 표시를 합니다. 무승부가 났을때는 A/S(All Square)로 표시합니다.
18홀까지 다 돌지 않더라도, 앞서고 있는 홀의 개수가 남아 있는 홀의 개수보다 많은 경우 경기는 그 순간 종료됩니다.
샷 건 방식(Shot gun)
참가자들을 18개 홀에 배치한 뒤 신호(총성)로 18개 홀 전체에서 동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동시에 홀을 이동하고, 동시에 끝나는 방식입니다.
티샷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경기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2. 경쟁방식
포볼(Fourball)
각 팀당 2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각 자신의 공으로 플레이하는 경기입니다. 두 선수 중 더 잘친 선수의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자기 팀의 선수가 자신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 같다면, 홀 플레이 도중에 플레이를 멈춰도 됩니다.
포섬(Foursome)
각 팀당 2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입니다. 한 선수의 실수가 다음에 쳐야 하는 선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합니다. 티샷에 강한지, 숏게임에 강한지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순서를 맞추기 위해서 일부로 못 치는 것은 매너가 아닙니다...)
쓰리 볼(Three ball)
3명이 1 : 2로 팀을 갈라서 3개의 공으로 경기한 후, 각 팀별로 스코어가 좋은 사람과 승부를 겨루는 방식입니다. A팀이 1명이고, B팀이 2명인 경우에, B팀에서 성적이 좋은 한명이 A팀의 한 명과 성적을 비교하게 됩니다.
쓰리 섬(Three some)
3명이 1 : 2로 팀을 갈라서 2명의 팀은 1개의 볼을 번갈아 가며 샷을 하여 승부를 겨루는 방식입니다. 쓰리볼은 3명이 3개의 공을 각각 치는것에 반해, 쓰리 섬은 2개의 공만 사용하게 됩니다. 포섬과 쓰리볼 방식을 반반 섞어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베스트 볼(Best ball)
'1명' vs '2명 이상'으로 팀을 갈라서 인원수가 많은 팀은 각자 자기 공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그 중 제일 좋은 성적을 기록한 사람과 '1명'의 성적을 비교하여 승부를 내는 방식입니다.
1 vs 2, 1 vs 3, 1 vs 4 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인원이 많을수록 좋은성적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그만큼 경기 시간도 길어집니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020년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펼쳐졌던 대회입니다. 호스트가 박인비 선수이기 때문에, 대회명에 '박인비'선수 이름이 들어갑니다. 리우올림픽 챔피언이자, 명실상부 박세리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선수죠.
3일동안 펼쳐진 경기방식은 각각 달랐습니다. 포볼과 포섬, 매치플레이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경기방식이 뭔지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 경기를 볼 수 있다면, 골프에 한층 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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