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유래
중동이라는 말은 '가운데의 동쪽'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동쪽'은 아시아를 뜻합니다. 유럽 사람들의 관점에서 봤을 때, 아시아는 유럽의 동쪽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아시아 지역 구분
아시아는 매우 넓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유럽 사람들은 한때 다른 나라들을 근동 지방(동유럽,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극동 지방(동남아시아, 중국, 한국, 일본), 중동 지방(근동 지방과 극동 지방의 사이에 있는 나라들) 등으로 나누어 불렀습니다.
지금은 중동 지방이라고 하면, 대개 이스라엘과 이집트, 아라비아 반도(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있는 나라들을 가리킵니다. 즉 서남아시아 지방을 뜻합니다.
고대에 중동 지방은?
고대에는 중동 지방이 세계의 중심이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세 대륙을 이어 주는 곳이 바로 중동 지방이었기 때문입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려면 반드시 이곳을 지나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있던 이집트와 바빌로니아, 로마, 그리스, 아랍, 오스만 제국과 같은 고대 제국들이 번영할 수 있었습니다.
중동과 아랍의 구별
중동이란 유럽 중심에서 바라보는 지정학적 개념입니다. 지리학적으로 봤을때는 서아시아 또는 서남아시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동이란 말은 1850년 '영국의 동인도 회사'에서 최초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미 해군 제독 알프레드 마한이 이 용어를 서용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19세기, 대영제국은 유럽과 가까운 발칸반도 지역을 근동이라고 불렀고, 유럽과 멀리 떨어져 있는 동아시아 지역을 극동(한국, 일본, 중국 등), 그 중간 지역인 아라비아 반도, 터키, 이란을 중동이라고 칭했습니다.
1930년대 영국의 중동사령부가 이집트로 이전하면서, 이집트도 중동지역에 포함되었습니다.
아랍이란, 민족과 언어, 문화적 개념을 통칭해서 말합니다.
아랍국가는 아랍어를 사용하고 국교가 이슬람인 나라들을 말합니다. 1945년 이집트를 중심으로 '아랍제국의 주권과 독립을 수호'를 위해 아랍국가들이 만든 연명체가 바로 '아랍연맹'입니다.
중동에 위치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아랍어를 상요하는 아랍국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중동 지역임에도 터키어를 사용하는 터키,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 이란,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이스라엘은 아랍국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특히 오랜 세월 역사 / 종교 / 영토 문제로 인해서 아랍연맹과는 사이가 좋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아랍연맹에 포함된 나라는?
총 22개국입니다.
시리아 / 요르단 / 이라크 / 사우디아라비아 / 레바논 / 이집트 / 예멘 / 리비아 / 수단 / 튀니지 / 쿠웨이트 /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등이 있습니다.
아랍이라고 하면, 중동에 있는 모든 나라라고만 뭉뚱그려서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아랍어를 사용하는것은 물론, 이슬람인 나라들만 해당하는 것이라는 것을 공부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터키 / 이란 / 이스라엘은 아랍국가 아니라는 것을... 그중에서도 이란이 아랍국가가 아니라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