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어떤 용병을 영입하느냐는 팀의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2025년 한화 이글스의 폰세 선수가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외인 투수의 위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는데요. 오늘은 폰세 이전에 한국 땅을 밟았던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들을 다승 순위로 알아보겠습니다.
1. KBO 외국인 투수 통산 다승 순위표
| 순위 | 이름 | 승리 | 방어율 | 활약 연도 | 주요 팀 |
| 1 | 니퍼트 | 102승 | 3.59 | 2011~2018 | 두산, KT |
| 2 | 리오스 | 90승 | 3.01 | 2002~2007 | 기아, 두산 |
| 3 | 소사 | 77승 | 4.28 | 2012~2019 | LG, 기아 등 |
| 4 | 벤헤켄 | 73승 | 3.56 | 2012~2017 | 넥센 |
| 5 | 린드블럼 | 63승 | 3.55 | 2015~2019 | 롯데, 두산 |
2. ‘니느님’ 더스틴 니퍼트 (1위, 102승)
외국인 투수 중 유일하게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은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두산 베어스의 전성기를 이끌며 팬들로부터 니느님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 주요 업적: 2016년 다승 및 평균자책점 1위, 골든글러브 수상.
- 근황: 한국인 부인과 결혼하여 용인에서 야구교실을 운영 중이며, 빽투더그라운드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한국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다니엘 리오스 (2위, 90승)
니퍼트 등장 전까지 KBO 최강의 외인 투수로 군림했습니다. 기아와 두산에서 철완의 면모를 과시하며 일본 리그 진출까지 성공했습니다.
- 명과 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으나, 이후 일본 진출 과정에서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지며 과거 기록의 빛이 다소 바래기도 했습니다.

4. 헨리 소사 (3위, 77승)
기아, 넥센, LG, SK 등 무려 4개 팀에서 활약한 장수 외국인 투수입니다. 특출난 한 시즌보다는 꾸준함으로 승부를 보며 오랜 시간 KBO 리그에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5. 앤디 벤헤켄 (4위, 73승)
2010년대 초중반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2014년에는 다승왕과 함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넥센의 강팀 도약을 이끌었던 주역입니다.

6. 조쉬 린드블럼 (5위, 63승)
롯데 자이언츠에서 시작해 두산 베어스에서 정점을 찍은 투수입니다. 2019년 다승과 탈삼진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 여정: 이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복귀했으나, 2021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외국인 투수의 숙명
외국인 투수는 팀의 1선발로서 매 경기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집니다. 2025년 폰세 선수가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과거 니퍼트나 린드블럼이 보여준 에이스의 정석을 떠올리게 합니다.
성적 부진 시 가차 없이 계약이 해지되는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니퍼트처럼 100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앞으로 또 나올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