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는 5월에 발표한 '버터'와 7월에 발표한 세 번째 영어곡인 '퍼미션 투 댄스'로 빌보드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버터 -> 퍼미션 투 댄스 -> 버터
지난 7월 9일 발매된 BTS의 세 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는 같은 달 19일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오르면서 이전까지 7주 연속 핫 100 1위를 기록하고 있던 '버터'를 밀어냈는데, 26일에는 다시 '버터'가 '퍼미션 투 댄스'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본인 곡을, 공백 없이 연달아 1위를 하고, 다시 이전 1위 곡을 정상에 올린 것은 BTS가 역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빌보드 핫100에서 기존 1위 곡에 이어 후속곡을 정상에 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1964년 비틀스 이후 14번째로 나온 대기록입니다. 최근 기록을 살펴보면, 2014년 테일러 스위프트, 2015년 더 위켄드, 2016년 저스틴 비버, 2018년 드레이크가 있습니다.
퍼미션 투댄스 & 버터
버터는 5월 21일 발표한 BTS의 두 번째 영어곡으로, 6월 5일 자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BTS의 네 번째 핫샷 데뷔곡이기도 했습니다. (발매와 동시에 1위를 기록하는 것을 핫샷 데뷔곡이라고 합니다.)
버터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조회수 억 820만 회를 기록해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퍼미션 투 댄스는 버터가 담긴 싱글에 함께 수록된 곡으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곡에 참여했습니다. 퍼미션 투 댄스는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국제수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퍼미션 투 댄스 역시 '핫샷'을 기록하면서, 핫 100 역사상 1,126번째 1위 곡이자 발매와 함께 1위를 한 55번째 곡이 되었습니다.
애드 시런
1991년에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헵든브리지에서 태어났으며, 2005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표곡으로는 'Small Bump', 'You Need Me, I Don't Need You', 'Photograph', 'Bloodstream' 등이 있습니다. 2012년에는 브릿어워드에서 '영국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2015년에는 마찬가지로 브릿 어워드에서 '올해의 영국 앨범상'을 수상했습니다. 2017년에 발표했던 "Shape of You"는 그해 세계 최고 판매 싱글이 되었습니다.
BTS, 5개의 빌보드 1위곡 보유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피처링), 라이프 고스 온, 버터에 '퍼미션 투 댄스' 까지 총 5곡이 빌보드 1위 곡입니다.
지난해 8월 말에 발매됐었던 '다이너마이트'가 9월 1주차에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0개월 2주'동안 위에 언급한 5곡이 1위를 기록한 것인데, 이는 팝의 전설이었던 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 기록이라고 합니다. 마이클 잭슨은 1987년~1988년 9개월 2주 동안 'Bad'라는 앨범의 수록됐던 5곡을 빌보드 정상에 올려놓은적이 있습니다.
역대 최단 기록을 가진 가수는 비틀즈로, 1964년 6개월 동안 5곡을 핫100 차트 1위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BTS는 이로서, 전설적인 가수였던 마이클 잭슨과 비틀스와 이 부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클 잭슨(1958 ~ 2009) : 역사상 최고의 뮤지션 중에 한명. 팝의 황제
**비틀스(1963~1970) :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국의 록 밴드
2017년 LOVE YOURSELF라는 앨범을 시작으로 빌보드 Hot100에서 이름을 알리게 됐던 BTS. 이후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큰 화제를 안고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 BTS는 이미 세계적인 가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병역문제를 잘 해결하고, 특별한 사건사고가 없다면, 앞으로도 한동안은 더 롱런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부디 오랜 시간 동안 세계 곳곳에 선한 영향력으로 국위선양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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