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선수권대회(UEFA European Football Championship)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축구대회로, 월드컵과 2년 간격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권위 있는 대회입니다.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와 함께 세계 축구의 양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무대로 꼽힙니다. 대회에는 개최국을 제외한 UEFA 가맹국들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24개국이 본선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본선 개최국, 조별 예선의 각 조 2위, 성적이 가장 좋은 3위 등 20개국이 본선에 선착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3위 8개국은 본선 출전권 4장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하게 됩니다.
유로2020 우승국은?
지난 7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규시간과 연장까지 1대 1로 승부를 가르지 못해, 승부차기를 진행했고 이탈리아는 3:2로 이겼습니다.
이탈리아는 1968년 유로 우승 이후에 53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유로 2020 우승까지 이탈리아는 A매치 34경기 무패(27승 7 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을 했습니다.(이후 무패행진은 2021년 10월 6일(현지시간)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스페인에게 1:2로 지면서, 37경기로 막을 내렸습니다.)
반면 잉글랜드는 대회가 시작했던 1960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안방인 런던에서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유로 2020 플레이어 오브 더 토너먼트
'플레이어 오브 더 토너먼트'는 대회 최우수 선수를 의미합니다. 영광의 주인공은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차지했습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경기에 나와 4골 만을 허용하며, 철벽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돈나룸마는 유로 대회 MVP(1996년 도입)에 뽑힌 첫 번째 골키퍼 and 이탈리아 선수이자, 최연소 수상자(1999년생)가 되었습니다. 돈나룸마는 유로 2020 우승 이후, AC밀란에서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을 하였습니다.
역대 유로 우승팀은?
우승을 했던 나라는 총 10개국입니다. 그중 독일과 스페인이 3회로 가장 많고,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2회, 러시아. 체코. 네덜란드. 덴마크. 그리스. 포르투갈이 1회씩 경험을 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정말 국제대회 우승이 거의 없네요. 1966년에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전무한 듯합니다. 우리나라의 아시안컵 결과를 보는 듯합니다. 참고로 한국은 1960년에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50년이 지났지만, 다시 1등을 찾아오지 못했습니다.)
유로 2020 상금은?
우승팀인 이탈리아는 3억 4,000만 유로(약 4,630억 원), 준우승인 잉글랜드는 3,025만 유로(약 412억 원)를 수령했습니다. 유로 2020에 참가했던 24개 팀은 조별 리그에서 이기거나 무승부를 거둬 각 토너먼트 라운드를 통과한 데 따른 보너스와 함께 기본으로 925만 유로(약 126억 원)를 수령하였습니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상금 액수가 1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승부차기에서의 패배의 결과가 가혹하네요. 잉글랜드는 과연 언제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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