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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with 굿펠라스/시사(사회,경제)

밴드왜건 효과 vs 언더독 효과 vs 배블런 효과

by 굿펠라스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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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왜건 효과

 의사결정 시 강자나 다수파를 따라가는 심리 현상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미국 경제학자 하비 레이번슈타인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모든 사람이 이렇게 생각(행동)하고 있으니 너도 따르라는 논리로 대중을 설득시킵니다. 원래 밴드왜건은 행진할 때 대열의 선두에서 행렬을 이끄는 악대차로, 이 때문에 밴드왜건 효과를 '악대효과'라고 부릅니다.

 

 경제학에서는 어떤 물건에 대해 수요가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도 그에 편승해서 같은 물건을 찾기 때문에 수요가 더욱더 증가하게 된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언더독 효과

 경쟁에서 열세에 있는 약자에게 연민을 느껴 지지하고 응원하게 되는 심리 현상입니다.

 

 투견 시합 시 아래에 깔린 개(언더독)를 응원하게 되는 현상에서 비롯된 이 용어는 1948년 미국 대선 때 사전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던 민주당의 해리 트루먼 후보가 공화당의 토머스 듀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면서부터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기에서도 언더독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에서 기억에 남는 감동스토리는 소위 언더독의 반란이 일어났을 때입니다. 강자가 약자를 이기는 거보다,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것에 더 쾌감을 느끼는 것이지요.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2010년 중반까지만 해도 소위 탑4라는 팀(맨유 아스널 첼시 리버풀)과 맨시티, 토트넘 등이 지속적으로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2015 ~ 2016 시즌 동화 같은 일이 벌어지죠. 한 경기에서만 일어난 게 아니라,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터 시티의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일어났던 스포츠 중에서, 대표적인 언더독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참 대단했던 시즌입니다. (이 시즌을 계기로, 팀의 주축이었던 캉테, 마레즈, 드링크워터 등은 이적을 하게됩니다.)

레스터시티-우승
레스터시티 우승


배블런 효과

 허영심에 의해 수요가 발생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즉, 가격이 오르는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주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다이아몬드, 명품 의류, 고급 자동차 등은 가격이 비쌀수록 더 잘 팔리고, 가격이 내려가면 누구든지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사회학자 배블런이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상층 계급의 눈에 띄는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자각 없이 행해진다"라고 쓴 데서 유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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