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L의 개념
BNPL(Buy Now, Pay Later)은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를 뜻합니다.
결제 업체가 소비자를 대신해 가맹점에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소비자는 결제 업체에 여러 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를 합니다.
기존 신용카드와 달리 소득·신용등급 제약이 없고,
이자나 수수료 없이 분할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18세 이상이라면 애플리케이션 가입만으로 이용 가능해
특히 미국과 호주 등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BNPL과 신용카드의 차이
| 구분 | BNPL | 신용카드 |
|---|---|---|
| 결제 방식 | 선결제 후 분할 상환 | 결제 후 일괄 상환 또는 할부 |
| 이자 | 무이자 (연체 시 수수료 발생) | 할부 이자 부과 |
| 이용 조건 | 18세 이상 누구나 가능 | 신용등급, 소득 기준 필요 |
| 가맹점 수수료 | 2.5~4% | 약 1~1.5% |
BNPL은 접근성이 높지만,
연체 시 부과되는 연체 수수료는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BNPL 업체의 수익 구조
BNPL 업체는 소비자가 아닌 가맹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창출합니다.
보통 거래액의 2.5~4% 수준으로, 이는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약 3배가량 높습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높은 수수료 부담이 있지만,
결제 즉시 대금이 입금되고 구매 전환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참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연체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에게 연체 수수료를 부과하여 추가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BNPL 서비스
세계 주요 기업들도 앞다투어 BNPL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 페이팔(PayPal) : Pay in 4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 Plan It
- 애프터페이(Afterpay) : 호주 대표 BNPL 스타트업
호주에서는 BNPL 거래 규모가 4년 만에 6배 이상 성장했으며,
Afterpay의 주가는 5년간 3700% 이상 폭등했습니다.
국내 BNPL 서비스
한국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 쿠팡 : 쿠팡페이 ‘나중결제’
- 네이버페이 : 소액 결제 후 익월 정산 방식
BNPL은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주부, 사회초년생, 단기 직장인 등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사용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각 더하기
BNPL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소비자 신용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핀테크 혁신입니다.
다만, 과소비 유도나 연체 리스크 같은 부작용도 존재하므로
투명한 신용평가와 책임 있는 이용 문화가 함께 필요합니다.
앞으로 BNPL은 금융권과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무이자·무카드 시대’의 핵심 결제 트렌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