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부자들은 전년 대비 금융자산 투자를 유지하면서도 주식 비중을 늘리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정적 자산운용 기조는 유지하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주식 중심의 투자전략으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금융자산별 운용 현황
대부분의 금융자산(예적금, 보험, 펀드, 채권 등)에 대해 약 80~90%의 부자들이
‘현재 투자금액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운용을 선호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자산 규모별 투자 방향
흥미로운 점은 30억 원 미만의 부자들이 주식과 예적금 투자 확대 의향을 더 많이 보였다는 점입니다.
반면, 30억 원 이상의 부자들은 펀드(ELS·DLS 포함), 채권, 리츠, ETF 등의 투자 비중을 늘리려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즉,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분산투자와 위험관리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ELS와 DLS란?
-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지수나 특정 주식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입니다.
주가가 일정 부분 하락하더라도 약속된 수익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 DLS(Derivatives Linked Securities)
금리, 환율, 원자재 등 주식 외 자산의 가격 변동과 연동된 파생결합증권입니다.
기초자산의 성격에 따라 위험도와 수익률이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고수익 투자처 인식
조사에 따르면, 부자 10명 중 6명은 장기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유망 투자처로 ‘주식’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30억 원 미만 부자들은 금·보석, 예술품 등 대체자산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기 수익보다는 가치 보존과 분산투자 성격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전체 부자 중 약 70%가 ‘투자 손실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미 충분한 자산을 보유한 부자일수록 위험보다 안정성을 우선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생각 더하기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는 ‘위험 감수’가 필요하지만,
일정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게 되면 ‘손실 방지’가 더 중요한 목표가 됩니다.
젊은 세대가 암호화폐나 주식 투자에 적극적인 것은 부동산 진입 장벽을 넘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이미 그 단계를 지나, 리스크를 최소화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결국, 위험이 있는 곳에 기회도 존재합니다.
코인 시장 역시 초창기에는 투기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전 세계 기업들이 참여하는 거대한 투자처로 성장했습니다.
투자의 본질은 리스크 관리 속에서 기회를 찾는 데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