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코스피, 코스닥 시장은 물론, 미국의 나스닥, 그리고 가상자산 시장까지. 요즘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힘듦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미 투자금이 들어가 있는 분들은 시름이 깊어지고, 매일 이어지는 하락 소식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자주 듣는 말처럼 ‘공포에서 사고, 환희에 팔아라’는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망한다’, ‘나락으로 간다’ 등 온갖 비관적인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 때, 우리는 좌절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영원히 하락하는 것은 없으며, 언젠가는 반등의 시기가 찾아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지금은 저점에서 좋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시장이 끝없이 상승할 때는 다들 ‘아, 오르기 전에 살걸’ 하고 후회하기 마련이죠!)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 분들, 그리고 아직 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런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그 준비의 첫걸음은 바로 ‘공부’입니다. 오늘은 주식 시장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핵심 용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식 공부는 끝이 없지만, 차근차근 시작해 봅시다!
1. 주식 시장의 양대 산맥 : 코스피와 코스닥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크게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으로 나뉩니다. 두 시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① 코스피 (KOSPI)
KOSPI(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는 ‘한국 종합주가지수’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는 시장으로, 일반적으로 규모가 크고 안정적이며 역사가 오래된 기업들이 많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들 기업의 주가 변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한국 경제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 역할을 합니다.
② 코스닥 (KOSDAQ)
KOSDAQ(Korean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은 ‘코스닥시장’을 의미합니다.
코스피와 달리 주로 벤처 기업, IT 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성장 지향적인 시장의 특성상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코스피 시장에 비해 위험성이 다소 높다고 평가됩니다.
2. 기업 가치를 분석하는 지표들 : PER, PBR, ROE
주식을 매수하기 전, 기업이 현재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표들입니다.
① PER (주가수익비율)
PER(Price Earning Ratio)은 ‘주가수익비율’의 줄임말로, 기업이 버는 이익에 비해 주식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지표입니다.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과 비교하여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었는지, 고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 계산: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 해석: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수록 이익 대비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종별, 기업 성장 단계별로 적정 PER은 다를 수 있으니 다른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봐야 합니다.
② PBR (주가순자산비율)
PBR(Price Book-value Ratio)은 ‘주가순자산비율’의 줄임말로, 기업의 순자산을 통해 주가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현재 주식이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합니다.
- 계산: PBR = 주가 / 주당순자산(BPS)
- 해석: PBR이 1 미만이라면, 기업의 현재 주가가 장부가치(청산가치)보다 낮다는 뜻으로, 기업이 가진 자산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 PBR 그룹이 고 PBR 그룹보다 높은 주가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도 있지만, PBR은 부채를 반영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③ ROE (자기자본이익률)
ROE(Return On Equity)는 ‘자기자본이익률’의 줄임말로, 투자한 자본 대비 얼마나 많은 수익을 가져오는가를 말합니다. 기업이 주주로부터 받은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이익을 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계산: ROE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 해석: ROE는 PER, PBR과는 달리 숫자가 높을수록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아니므로, 다른 기업 분석 지표와 함께 참고용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새로운 주식 투자 기회 : 공모주와 ‘따상’
어떤 기업의 주식이 증권시장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상장’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것을 ‘공모주’라고 합니다.
① IPO (기업공개)
IPO(Initial Public Offering)는 ‘기업공개’를 의미합니다. 기업이 주식시장(코스피, 코스닥)에 상장하려고 할 때, 기업의 재무 정보 등을 시장에 공개하고 실질적으로 외부의 소액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공개 매도하는 것입니다. 기업은 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② 공모주와 ‘따상’
- 공모주 청약: 기업은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주들을 모집하는데, LG에너지솔루션처럼 대형 기업이 상장될 때는 엄청난 자금이 몰리며 경쟁률이 매우 높습니다.
- ‘따상’: 상장 후 주식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하는 가격을 ‘상장 시초가’라고 합니다. 이 가격은 상장 당일 공모가의 90%에서 200% 사이에서 형성되는데, 일반적으로 공모를 통해 구매한 가격보다 높은 시세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사람들이 많이 노리는 것이 바로 ‘따상’입니다. ‘따상’은 공모가가 공모가의 두 배(더블)로 시초가를 형성하고, 이 시초가가 다시 상한가(30%)까지 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4. 주가의 움직임 제한 : 상한가와 하한가
주식 시장에서 개별 주식의 가격이 하루 동안 오르거나 내릴 수 있는 폭을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① 상한가와 하한가
- 상한가: 주식 시장에서 개별 주식의 가격이 하루 동안 오를 수 있는 최대 상승폭을 의미합니다.
- 하한가: 그 반대로, 개별 주식이 하루 동안 하락할 수 있는 최대 하락폭을 하한가라고 부릅니다.
② 우리나라는 30% 제한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개별 주식이 하루 동안 최대로 상승하고 하락할 수 있는 폭이 ‘30%’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상승과 하락 폭이 제한되어 있는 이유는 기업과 투자자, 그리고 주식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합니다. 막대한 자본을 가진 세력이 주식을 일부러 사고팔며 가격을 급격하게 조정하지 못하게 하여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주식 시장이 안정된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상한가와 하한가를 두지 않습니다.
5. 주식 매매의 기본 : 매수, 매도, 익절, 손절
주식 거래 시 자주 사용하는 기본적인 용어들입니다.
① 매수와 매도
- 매수(買受): 물건을 사들인다는 뜻으로, 주식에서는 주식을 구매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 매도(賣渡): 비용을 받고 소유권을 다른 이에게 넘긴다는 뜻으로, 주식을 판매할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매수와 매도는 주식뿐만 아니라 일반 경제 활동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반드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② 익절과 손절
- 익절(益切): 자신이 구매한 매수 가격보다 높게 주식을 재판매하여 이익을 확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 손절(損切): 익절과 반대되는 말로, 매수 가격보다 낮게 손해를 보고 주식을 재판매하는 것을 뜻합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나 추가적인 손실을 막기 위해 내리는 결정입니다.
-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 힘든 시장 상황에서 손절을 고민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결과론적입니다. 손절 이후 주가가 더 떨어졌다면 성공적인 손절이겠지만, 반등하여 회복되었다면 잘못된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결과로 판단되기에,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끊임없는 주식 용어 정리와 학습으로 기회를 잡자!
모든 투자자가 이익을 보고 싶어 하지, 손실을 보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아직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지금이 어쩌면 ‘기회의 장’일 수 있습니다.
꾸준한 공부를 통해 경제를 보는 눈을 키우고, 시장이 반등하여 다시 상승하는 시기에 확신을 가지고 투자에 뛰어들 결단이 필요합니다.
주식 용어 정리는 그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