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하는 ‘입주자 사전점검‘이라는 말에, “가면 뭘 봐야 할까?”, “뭘 준비해야 할까?” 하고 막막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새집인 만큼 하자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완벽한 건물은 없기 때문에 사전점검은 나의 권리를 지키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오늘은 새 오피스텔 입주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입주자 사전점검‘을 위한 모든 정보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전점검 전 준비해야 할 필수 준비물부터, 현장에서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체크리스트까지! 이 글을 통해 똑똑하게 사전점검을 마치고, 만족스러운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실 수 있도록 제가 든든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1. 사전점검 가기 전, 이것만은 꼭 준비물!
사전점검은 통상 입주 한두 달 전에 진행되며, 2~3일 정도의 기간 동안 진행됩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효율적으로 점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물과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 1. 초청장 및 신분증:
- 해당 건설사 또는 시공사에서 발송된 ‘초청장’은 입구에서 제출해야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소지해야 합니다.
- 계약자 본인 방문 시 ‘계약자 신분증’은 필수입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대리인이 방문할 경우에는 가족에 한해서 가능하며, ‘가족관계증명서’ 등 대리인 자격을 증명할 서류를 지참해야 합니다.
- 2. 메모장과 펜:
- 요즘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고 기록도 가능하지만, 현장에서는 종이 메모지에 체크사항을 빠르게 적고 하자를 기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팁: 미리 사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뽑아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장에 가면 어떤 것을 봐야 하는지 기억이 나지 않거나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상세한 리스트가 큰 도움이 됩니다.
- 3. 바가지나 비닐봉지 (물 뿌리기 용):
- 욕실 타일 등의 배수 경사를 확인하기 위해 바닥에 물을 뿌려보는 데 필요합니다.
- 팁: 어느 방송에서는 포카리스웨트처럼 색깔이 있는 물을 사용하면 경사를 더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 4.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가방에 쏙!)
- 개인용: 신분증, 초청장, 스마트폰(충전기), 마스크, 장갑
- 점검용: 메모지, 펜, 사전작성 체크리스트, 테이프(하자 스티커 대신 사용 가능), 포스트잇(하자 위치 표시용), 수평계(바닥, 선반 단차 확인), 줄자(가구 배치, 치수 확인), 고무망치(바닥 타일 들뜸 확인), 비닐봉지/바가지(물 사용용)
- 휴식용: 돗자리(잠시 앉아서 쉴 때 유용), 간식과 물(점검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2. 사전점검 체크리스트
시공사에서는 하자가 있는 부분에 붙일 스티커를 나눠줄 겁니다. 이를 적극 활용하고, 하자는 반드시 사진(가까이 1장, 원거리 1장으로 위치 파악 용이하게)으로 남겨야 합니다.
① 현관 및 입구
- 출입문: 문틈 유격(간격)을 살펴보고 패인 곳은 없는지, 문이 부드럽게 잘 열리고 닫히는지 확인합니다. 도어록 작동 여부도 확인합니다.
- 현관 바닥: 현관 바닥 타일에 단차(수평 차이)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수평계 사용)
- 신발장 및 수납장: 문이 잘 열리고 닫히는지, 단차는 없는지, 긁힌 곳이나 패인 곳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② 거실 및 방
- 벽지/도배: 벽지 찢어진 부분, 들뜬 곳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천장 도배 상태도 함께 확인)
- 바닥: 찍힌 흔적, 긁힌 곳은 없는지, 보행 시 소음이나 들뜸 현상은 없는지 고무망치로 두드려 확인합니다. (장판/마루 바닥 시공 불량 확인)
- 창문: 창이나 거울이 깨지지는 않았는지, 창문이 제대로 잠기고 닫히며 방충망이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 실리콘 마감: 창틀, 벽면 코너 등의 실리콘 마감이 깔끔한지 확인합니다.
- 전등 및 콘센트: 등이 잘 들어오는지, 스위치와 콘센트는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충전기 연결하여 확인)
- 냉난방: 에어컨을 틀어보고, 보일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 단자함: 차단기를 확인하고, 단자함 내 AC 버튼(여름에 올라가 있고 겨울에 내려가 있음)도 확인합니다.
- 기타 부착 기기: 월패드, 인터폰, 비디오폰 등 부착된 기기들이 잘 작동하고 연결 상태가 양호한지 확인합니다.
- 곰팡이: 혹시 모를 곰팡이가 벽면, 창틀 주변 등에 존재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③ 주방
- 싱크대: 싱크대 주변 실리콘 마감, 상하부 수납장 문 유격 여부, 긁힘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수압은 괜찮은지, 배수 상태는 양호한지 확인합니다.
- 가스레인지/인덕션: 잘 작동하는지 전원을 켜서 확인합니다.
- 후드/환풍기: 작동 여부를 확인합니다.
- 수납장: 모든 수납장을 일일이 열어보고, 단차나 유격, 파손 여부를 확인합니다.
④ 욕실
- 문틈 유격: 욕실 문이 잘 닫히고 틈새가 적절한지 확인합니다.
- 바닥 타일 및 배수: 바닥 타일의 단차 여부, 물이 잘 빠지는지 바가지로 물을 뿌려 경사 및 배수 상태를 확인합니다.
- 수압: 세면대, 샤워기, 변기의 수압을 확인하고, 변기 물이 잘 내려가는지 확인합니다.
- 고정 상태: 샤워부스, 세면대, 변기, 수납장 등을 흔들어보면서 잘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등, 환풍기: 등이 잘 들어오는지, 환풍기가 잘 돌아가는지 확인합니다.
- 실리콘 마감: 타일 사이, 세면대/욕조 주변 실리콘 마감이 들뜨거나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 누수: 천장이나 창호 틀 사이에 물이 흘러내린 흔적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새로운 시작을!
지금까지 오피스텔 사전점검을 위한 필수 준비물과 꼼꼼한 체크리스트를 상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처음 하는 사전점검이라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정도라도 알고 간다면 훨씬 효율적이고 자신감 있게 점검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전점검은 새 보금자리에 입주하기 전 하자 없는 완벽한 공간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는 과정입니다. 꼼꼼한 사전점검으로 미흡한 부분을 발견하고 하자보수를 요청하여,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부동산 시장은 지금까지의 역사가 그랬듯, 사이클이 존재했습니다. 호황이 있으면 하락이 있고, 계속될 것만 같던 하락도 어느샌가 멈춰서 다시 회복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상승하는 사이클이 반복됩니다. 어려운 시기, 잘 버티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