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다 보면 단순한 차트만으로는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기 어렵습니다. 이때 유용하게 쓰이는 보조지표 중 하나가 바로 **스토캐스틱(Stochastic)**입니다.
특히 주가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고 횡보장세일 때, 추세 전환의 시작점을 포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토캐스틱이란?
스토캐스틱은 일정 기간의 고가·저가 범위 내에서 현재 주가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즉, 최근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지 낮은지를 수치화해 매매 판단에 도움을 줍니다.
이 지표는 다음 두 선으로 구성됩니다.
- %K선 : 빠르게 반응하는 민감한 선
- %D선 : 평균화된 느린 선
두 선은 0~100% 사이에서 움직이며, 일반적으로 **Fast(빠른형)**보다 Slow(느린형) 스토캐스틱을 많이 사용합니다.
스토캐스틱 설정 방법 (신한금융투자 예시)
- 종목 검색 후, 우측 상단의 보조지표를 클릭합니다.
- StochasticFast / StochasticOscillator / StochasticSlow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합니다.
- 차트 하단에서 스토캐스틱 지표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토캐스틱 매매기법
1. 과매수·과매도 구간 파악
- 80 이상: 과매수 구간(과열 상태) → 매도 고려
- 20 이하: 과매도 구간(침체 상태) → 매수 고려
Oscillator가 20 아래로 떨어지면 매수, 80 위로 올라가면 매도를 검토합니다.
단, 과열 구간에서는 무리한 매수를 피하고, 침체 구간에서는 추가 매도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K선과 %D선의 교차 활용
%K선이 %D선을 아래에서 위로 교차하면 매수 신호,
위에서 아래로 교차하면 매도 신호로 해석합니다.
- 상승추세: 40~60% 구간에서 두 선이 교차하며 둔화될 때 매수 신호
- 하락추세: 20%를 돌파 후, 50% 구간 통과 여부가 중요 (재하락 가능성 주의)
스토캐스틱 응용법
- Retesting (재교차)
%K와 %D가 교차한 뒤 다시 만나 반등 또는 하락하는 패턴으로, 추세가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Failure (실패 신호)
과매수·과매도 구간에서 교차 신호가 반복될 때 나타나며, 이 경우 신고가나 신저가 갱신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구간에서는 신중한 매매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스토캐스틱은 단독으로 매수·매도 시점을 단정 짓는 지표가 아니라, 보조지표로서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MACD, RSI 등 다른 지표와 함께 분석하면 더 높은 신뢰도로 추세를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