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계약 전 기본 확인사항

부동산 계약을 하기 전에는 생각보다 챙겨야 할 게 많습니다.
시간에 쫓겨 서둘러 계약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많죠.
이런 실수를 줄이려면 ‘계약 전 체크리스트’를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습니다.

1. 등기부등본 확인

  • 해당 집이 은행에 담보로 잡혀 있는지 확인합니다.
  •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www.iros.go.kr) 에서 열람 가능하며, 집주인의 이름이 등기부상의 명의인과 일치하는지도 꼭 봐야 합니다.

2. 확정일자 및 전입신고

  • 계약 후에는 바로 동사무소에서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합니다.
    이 절차를 완료해야 향후 경매나 공매 시에도 보증금 보호(대항력, 우선변제권) 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집 내부 점검 포인트

1. 채광과 방향

  • 햇빛이 잘 드는지 확인하고, 낮과 저녁 모두 방문해 보는 게 좋습니다.
  • 거실 조명을 끄고 자연채광만으로 밝기를 확인해보세요.

2. 난방 상태

  • 보일러 작동 여부와 설치 연도를 확인합니다.
  • 온수는 잘 나오는지, 도시가스인지 LPG인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3. 곰팡이와 누수

  • 도배지가 일정하지 않거나 색이 다른 부분은 누수 흔적일 수 있습니다.
  • 욕실, 베란다, 다용도실, 보일러실 등 습기 많은 공간은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4. 문·창문 점검

  • 방문과 현관문이 잘 닫히는지, 창문이 틈 없이 맞물리는지 확인합니다.
  • 방충망, 방범창이 설치되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5. 수도·전기 확인

  • 주방과 욕실, 베란다 등에서 물을 틀어 수압과 배수 상태를 확인합니다.
  • 전기 콘센트나 스위치가 파손되어 있지 않은지도 살펴보세요.

6. 내부 비품 확인

  • 계약서에 포함된 붙박이장, 조명, 빌트인 가전 등이 실제로 있는지 확인합니다.
  • 세탁기, 냉장고를 둘 공간과 환기 상태도 함께 점검하세요.

집 외부에서 확인할 것

  • 주차공간이 충분한지 확인합니다.
  • 유모차나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구조인지 살펴보세요.
  • 주변에 도로, 철도 등이 있다면 소음과 먼지 수준도 체크해야 합니다.
  • 아파트의 경우 세대수가 많을수록 관리비가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주변 환경 체크리스트

  •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 접근성
  • 시장, 마트, 병원, 약국 등 생활 인프라
  • 공원, 산책로, 하천 등 여가 공간의 유무
  • 학군과 학원가 위치
  • 혐오시설이나 소음 유발 시설 존재 여부

  • 근저당권, 가압류, 가등기가 설정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 선순위 세입자의 보증금과 합산했을 때 시세의 70%(단독은 50%) 를 넘지 않아야 안전합니다.
  • 대출이 과도한 집은 경매 시 보증금 반환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신축 분양권은 가압류 여부와 건설사 대출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 잔금 지급 전에는 등기부등본을 다시 발급해 권리 변동이 없는지 재확인하세요.

전세 계약 후 꼭 해야 할 일

  • 이사 당일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등록을 반드시 완료해야 합니다.
  • 이 두 가지를 해야만 보증금을 우선적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생깁니다.

마무리

부동산 계약은 꼼꼼함이 곧 안전입니다.
등기부등본과 전입신고, 내부·외부 점검까지 사소한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는 것이
내 재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이 체크리스트를 꼭 한 번씩 확인한 뒤 계약을 진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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